#250617
오늘은 일리안과 일리안 친구 자클린하고 같이 체리를 따러 가기로 했다. 프랑스의 6월은 한창 체리철이다. 마트에서도 체리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프랑스에서도 체리가 막 싸지는 않다. 마트에서도 1킬로에 10유로 정도다.
일리안&자클린과 차를 타고 3-40분을 달려서 체리 농장에 도착했다. 이 시기쯤 바구니 하나만 들고 오면, 체리를 직접 따서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일리안이 챙겨준 바구니 들고 체리 따러 출발. 일리안이 시범으로 따서 먹어보라고 했는데 진짜 맛있다. 우리 엄마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체린데, 엄마 생각이 남 ㅠ^ㅠ. 체리 따는 중이라고 엄마한테 카톡 했다.
나무 사이사이에 군데군데 사다리 같은 게 놓여 있는데 그걸 타고 올라가서 가져온 바구니에 따놓으면 된다. 핵심은 체리를 딸 때 꼭지도 같이 따야 된다. 꼭지도 같이 따야 체리 신선도가 오래간다고.
나무마다 한가득 매달려 있는 체리. 색깔이 너무 탐스럽다. 체리나무에는 벌레도 없고, 똑똑 따는 재미가 있었다.
일리안&자클린과 열심히 체리를 수확했다. 통실통실 체리가 바구니에 쌓여가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 헤헷. 1시간가량을 열심히 따다 보니 바구니가 가득 찼다. 자클린이 열심히 일했으니 오늘 저녁은 푹 자겠다고 한다.
수확을 완료했으면, 간이 계산대로 가서 무게를 재고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여기서는 1킬로에 3.5유로. 마트의 1/3 가격이다. 이만큼 두 바구니에 21유로다.
체리 따기를 완료하고, 일리안 집으로 향했다. 일리안이 얼마 전 딸기농장 갔다가 따온 딸기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내어주셨다. 와.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제일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자클린을 드롭해 주러 자클린의 집으로 갔다. 자클린의 집에는 강아지부터, 포니, 닭, 염소, 거북이까지 동물농장 급으로 동물이 많았다. 그 중에서 생각보다 빠른 거북이.
그리고 심장어택하는 강이지 릴리. 졸귀탱. 도착하자마자 내 앞에 배 까고 만져달라고 들어 눕는데, 하.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여웠다. 강아지는 진짜 사랑이다. 너무 순하고 똥꼬 발랄해서 안고만 있어도 힐링이다. 사랑둥이 릴리랑도 한컷.
집에 돌아온 후, 퇴근하고 온 윌리엄과 열심히 수확한 체리를 따먹으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