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옥.

6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1편.

by 무명 흙

*단어가 자극적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우리는 죽으면 대체 어떻게 될까?

그냥 無로 돌아가는 것인가?, 아님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우리의 자아는? 원래 없었던 거처럼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엄마는 사람이 죽으면 중천으로 가거나 지옥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중천을 갈지 지옥을 갈지는 49재동안 재판을 받고 결정된다고 하는데 49재는 뭘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고 궁금한 것들도 많다.


나는 지금부터 사람이 죽고 나서의 일들을 말해보려 한다.

이 내용들은 엄마에게 직접 들은 내용들이며 내 개인적인 상상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엄마는 사람에게 3개의 혼이 있다고 하셨다.


머리에 하나, 가슴에 하나, 다리에 하나, 이렇게 총 3곳에 혼이 있다고 한다.


나는 엄마에게 왜 혼이 3개로 나뉘냐 물어봤다.


머리, 가슴, 다리 각혼마다 맡는 역할들이 다르다고 하며 죽어서도 각 혼들은 다르게 움직인다고 한다.


머리에 있는 혼은 우리의 생각을 맡고

가슴에 있는 혼은 우리의 감정을 맡고

다리에 있는 혼은 머리와 가슴의 혼을 도우는 혼이라고 한다.


한 가지 신기한 얘기를 들었다.

아 뭐, 지금 내가 얘기하는 것들이 다 믿기 힘든 내용이지만

난 지금 말할 이 얘기가 제일 믿기 어려웠다.


다들 "식물인간" 즉 살아는 있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사고를 당하거나 갑작스럽게 쓰러져 깨어나지 못하시는 분들이다.


난 의학적으로는 왜 깨어나지 못하는지를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


근데 우리 엄마는 그런 분들이 왜 깨어나지 못하는지를 말씀해 주셨다.


그 이유는 머리에 있는 혼이 빠져나가고 몸에는 가슴과 다리에 있는 혼밖에 남지 않아서 깨어나지 못하는 거라고 하셨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사람은 누구나 다 명줄이 있다고 한다.


저승사자들이 어떻게 각자 다른 사람들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들 앞에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저승사자들은 명부를 가지고 다녀 알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름 000 0월 0일 00시 00초 어디서 사망. 이런 내용들이 적힌 명부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저승사자들은 우리가 죽는 날을 알고 있는 것이고 그 시간에 맞춰 오게 된다.


그런데 살아는 있지만 깨어나지 못하는 분들은 원래 이 명부에 죽은 사람이라고 적혀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과학적으로는 현재 살아는 있는 상태.

원래 죽었어야 하는 운명이지만 그러지 못해 깨어나지를 못한다고 한다.


왜냐,, 머리의 혼이 빠져나갔는데 그 혼이 다시 몸으로 돌아와야 깨어 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저승사자는 명부대로 그 사람을 데리고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영혼을 잡고 있는다고 한다,


하나 모든 혼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길을 헤매고 있는 혼도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의 힘이 다 할 때까지.. 계속 잡고 있는다고 한다.


체력이 다 할 때까지 혼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면 그때 죽게 되는 것이고


체력이 다 할 때까지 돌아온다면 깨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적이라고 말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람이 죽으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49재동안 그동안 살면서 지어왔던 죄. 베풀었던 선행, 그 크기들을 확인하여 재판을 받는다

생전에 죄만 지은 사람은 당연히 지옥으로 떨어지고

생전에 선행만 베풀었던 사람은 중천으로 올라간다


그럼 죄도 짓고 선행도 베푼 사람들은 선행의 크기만큼 죄를 감해주고 그럼에도 죄가 남아있다면 지옥으로 가 벌을 받고 중천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지옥에 떨어지면 절대 다시 못 올라온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다.

지옥에서 지은 죄만큼 벌을 다 받으면 중천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하나 그 기간이 너무나도 길기 때문에 못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럼 중천은 어떤 곳이냐?

無의 세계라고 생각하면 쉽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먹고 싶은 것도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편하게 쉬어가는 곳이라고 한다

쉬면서 무엇을 하냐? 생전에 있던 기억들을 다 지운다고 한다. 환생을 위한 또는 극락으로 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잠을 자지도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억으로 하고 싶은 걸 하고 먹으면서 점차 잊어가며 아무 생각도 아무 걱정도 아무 마음도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 無가 되면 그때 극락으로 갈 건지 환생을 할 건지 스스로가 정한다고 한다.


2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