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부르는 냄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기억보다 코가 먼저 반응하는 냄새가 있습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너무나 유명해서 이제는 가을의 관용구가 되어버린 전어 굽는 냄새 말입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정말로 그 며느리를 돌아오게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생선 굽는 냄새 자체라기보다는, 그 냄새에 얽힌 따뜻한 집의 기억, 온 가족이 함께 웃던 저녁의 온기는 아니었을까요.
오늘은 그리움을 부르는 그 냄새와 바삭한 가을의 맛을 시에 담아보았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잠시나마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