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달의 조각

괜찮은 척 연습 중

by 감찌

상처투성이 마음 위에

예쁜 색실로 수를 놓아본다.

어설프지만

괜찮은 척이라도 하고 싶어서.


눈앞의 괴로움에 허우적대다 보면

시간은 꼭 그런 순간에 멈춘다.

계속 앞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늘 같은 자리, 같은 고통 위.


그래도… 오늘이 지나면

괜찮아질지도 몰라.

아니,

괜찮은 척하는 게 익숙해진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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