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달의 조각

곱게 칠한 하루

by 감찌

다듬고, 깎고, 문지르고,

곱게 칠하며 살아간다.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기에

나도 따라 해보는 중이다.


희망은 없어도

버티면 뭔가 생기겠지—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죽음을 떠올리며

웃어보았다.

어느새 웃는 얼굴이

조금 익숙해졌다.


고난과 비극은

그저 스쳐가는 하루의 대화 주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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