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달의 조각

바래진 얼굴

by 감찌

창가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설다.

언제 이렇게 달려온 걸까.


유리창이 오래돼

내가 바래진 걸까,

아니면 내가 진짜 이렇게 된 걸까.


세월이 야속하다는 말,

이제야 실감이 난다.


달라지지 않는 창가의 내 모습만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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