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사이, 꽃이 진 자리
그만, 목놓아 울음을 터뜨렸다.
모든 게 꿈이었다. 나는 다시 조용히 잠에 들었다.
꿈속엔 만개한 꽃들이 나를 반긴다.
그런데도 나는 자꾸만 울고 있다.
다시 눈을 뜨면,
남겨진 울음을 조용히 다독여 본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틈에서
나는 왜 그렇게 울었을까.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받아들이지 못한 탓일까,
아니면 꿈조차 두려워진
무력한 나 자신 때문이었을까.
내면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