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울이 내려앉은 풍경
하루 마지막 불빛
물 위 식는다
바다 말 없이 숨 고르고
그 앞
기다림 쪽 기운 몸
파도 위 번진 빛
길 아닌 길
건너 올 것 같은 너
부르지 않은 이름
먼저 와 닿는다
노을 번진 하늘 아래
이름 없는 것 하나
겹겹 번진다
보고 싶다는 말 접어
바람에 띄워
닿지 못한 채
흘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