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아라가 사랑받고 싶어 했던 이유

자기애적 방어와 공격성

by 니미래다

사막의 가아라는 처음 등장했을 때
'잔혹한 살인자'로 묘사되었다.

사실 그의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과 상처가 자리하고 있었다.

사랑받고 싶었지만 끝내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은 그로 하여금
사랑을 갈망하게 만들었다.

그가 사랑받고 싶어 했던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보겠다





애정 결핍과 내적 공허

가아라는 태어날 때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몸속에 주입된 수학(일미) 때문에
부모와 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았다.

가장 필요한 시기에
따뜻한 애정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이는
애착 결핍(attachment deprivation)
대표적 사례다.

안정적인 애착을 경험하지 못한 아동은
내적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외부의 관심과 사랑을 갈망한다.

가아라가 보였던 파괴적 행동은
사랑받고 싶다는 신호였다.





자기애적 방어와 공격성

가아라는
"나만을 위해 살아간다"라는 선언을 자주 했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냉혹한 자기애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자기애적 방어(narcissistic defense)다.

거절당할 바에는
스스로를 절대적인 존재로 만들겠다는
심리적 장치였다.

공격적 행동 역시 같은 맥락이다.

'두렵게 만들어서라도 존재를 인정받겠다'는
절박한 방식이었다.

결국 그의 폭력성은
사랑에 대한 갈망의 왜곡된 표현이었다.




전환점: 나루토와의 만남

가아라의 변화는
나루토와의 만남 이후 시작된다.

나루토 역시 배척받고 외로운 아이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관계 속에서 자신을 증명해 냈다.

나루토의 모습은 가아라에게 강렬한 충격이었다.

심리학적으로 이는
모델링(modeling) 효과다.

비슷한 상처를 가진 타인을 보며,
'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가아라는 나루토를 통해
'사랑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사랑을 통한 회복

이후 가아라는 리더로서 성장해 나간다.

모래마을의 카즈카게가 된 그는,
두려움이 아닌
존경과 신뢰 속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이는 애착 회복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한때 부정당한 아이가,
결국 안정적인 관계 속에서
자기 존재를 재구성한 것이다.






애니로 읽는 우리의 마음

우리도 가아라처럼 사랑받고 싶어 한다.

인정받지 못하거나 거절당한 경험은
마음속 깊은 상처로 남는다.

때로는 공격성이나 과도한 자기 방어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밑바탕에는 단순한 욕망이 있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싶다.'

중요한 것은,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인정과 애정을 필요로 한다.

그 욕구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건강한 관계 속에서 채워나갈 때,
왜곡된 방식 대신 치유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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