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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관계 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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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y 30. 2020

사랑은 열정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는 '과(過)'가 있다.

사랑은 열정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냉정과 섞이는 것도 뜨뜻미지근해질 뿐이다.
냉정해야 할 그 순간, 그 기간이 있다.

그건 확실해야 한다. 뜨겁기만 한 사랑은 상대를 숨 막히게 하고 차갑기만 한 사랑은 상대를 얼어붙게 만드니까.

상대와 맞는 동시에 내가 온전할 순간과 기간을 센스 있게 발휘하는 게 관건이다. 그럼 사랑을 믿지 않는다던 상대도 믿게 될지 모른다.

운이 좋다면 사랑에 아주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기대보다 마음을 비우자. 그때까진, 너무 뜨거워 자신조차 주체하지 못하게 되진 말자. 바람이 있을 땐 통제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람을 이루는 정도()다.

주체할 정도의 온도와 부담스럽지 않을 밀도를 유지한 채, 다가서자.

될 때까지 무식하게 도끼로 찍는 게 아니라
인간답게 말을 건네고, 손을 건네자.

우리 진정한 사랑을 나눌 때까지. #글&사진_이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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