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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Sep 22. 2016

쩐의 세계사_오무라 오지로

세계사를 경제적 동인으로 훑어보고 싶다면_16

*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만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잘 썼다. 기막히게 잘 써서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단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다. 일본 국세청에서의 오랜 실무 경험과 30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쌓워온 내공의 발현이라 본다. 쓸데없는 수식은 버리고 기사문마냥 사실을 아주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딱딱하기 보다는 술술 읽힌다. 번역의 뛰어남일까? 책의 내용도 좋지만 이렇게 툭툭 쳐가며 단순하게 펼쳐가는 맛이 좋다.

비정하고 매혹적인 = 쩐. 쩐은 그럴 수밖에

경제적 요인을 세계사를 움직이는 힘으로 파악하는 책들은 많지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 동인을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주인공으로 올려놓았다는 데 있다. 분량은 얼마 안 되지만 경제와 역사의 상관관계를 매우 잘 밝혀놓았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세계를 움직여온 것이 경제 문제였던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내용이 탄탄하고 세계사의 흐름에도 충실하다. 


* 더 하고 싶은 말

매우 응축적이다. 역사적 배경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상태에서 읽는다면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엮인 글 : 얼굴 빨개지는 아이_장 자끄 상뻬

^엮인 글 :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_마이클 굿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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