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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학 과제 3개에 허덕이는 회사원

접을까 했지만 차마

by Lounge And

주말, 대학 과제 3개에 허덕이는 회사원


일요일 오전, 커피를 한 잔 내려놓고 노트북을 켰다.
화면 속에는 제출 마감 D-1인 과제 세 개가 나란히 깜빡이고 있었다.
회사원이면서 학생이라는 이중의 타이틀,
그게 멋있게 들릴 때도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그저 피곤했다.


평일엔 야근, 주말엔 과제.
시간은 쉴 틈 없이 흘러가고,
머릿속은 업무와 학업이 뒤섞여 산만했다.
하나는 혁신 전략, 하나는 산업위생,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관광 보고서.
모두 다 흥미로운 주제지만,
이 순간엔 그냥 숫자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이상하게 손을 멈출 수는 없었다.
피곤한 와중에도 문장을 채워나가다 보면
‘그래, 이게 나의 투자구나’ 싶었다.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위해,
지금은 조금 버텨야 하는 시간.


점심을 대충 때우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창밖에는 햇살이 예쁘게 깔렸지만,
그 빛을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다음 주 일요일엔 진짜 아무것도 안 해야지.’
물론 그 다짐이 지켜질 가능성은 낮지만,
그 생각만으로도 잠시 위로가 됐다.


밤이 되면 과제 하나는 끝낼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은 끝까지 해볼 거다.
회사원으로서의 일, 학생으로서의 꿈,
그 사이에서 허덕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배운다는 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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