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함께 보낸 계곡이 너무 아쉬워
녀석들
벌써
푸른 옷 벗어 들고
가을 오길 기다리나
바람아,
오가며
가을 여인
못 보았느냐
노란색 엷은 블라우스
붉은 갈색 바지에
아마도,
단풍빛 향기 나는 여인일 게야
만나거든,
뜨거운 햇살
너무도 무지막지해,
친구랑 발 담그고
술잔 나누던 시원한 계곡물
세월 잊고 추억 남긴 그 순간들,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자고
손가락 걸 때까지
바람아,
부탁한다
국화차 한잔 권하며
조금만 더디게 오게 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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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 여름이 이 여름이 아닌 걸 알면서도,
기다리는 '나' 또한 오늘의 '나'가 아닐진대.....,
이 '미련'이라는 녀석이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