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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현 Sep 12. 2024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오랜만에 친구와 보이스톡을 했다.

친구는 NGO에 2번 넘게 참여했고,

올 하반기에 또 참여하려고 준비 중이다.

NGO 만큼은 선배나 다름없기에,

한마디만 해도 내가 무슨 상황인지,

몇마디 안해도 크게 공감을 해주는.

아마도 NGO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화가 깊게 들어가기 전에 벽이 느껴질텐데,

다행히 이런저런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 친구와의 통화는,

잠시나마 웃게했고  숨통이 틔워줬다.

누군가 내 상황을 

이해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고 기운이 났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을 해외 통화.

무려 한 시간 넘게 통화를 하면서,

새삼 지금의 문명 이기가 놀랍기도 하다.

어쨌든,

여전히 답은 찾지 못했지만.

친구와의 긴 수다를 통해,

기분은 좋아졌고.

한결 여유가 생겼다.

무엇보다 답을 찾기 위한 방향은.

지금까지의 내가 내렸던 방식이 아닌.

조금이라도 다른 방향이 되길 바란다는 것.

나도.

성장이라는 걸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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