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심이 아닌, 서로의 온도에서 공명해야 합니다.

편향적 사고나 관점은, 서로의 온도를 차갑게 만든다.

by 이유미

우리는, 누군가와 친하고 그 사람에 대해 평소에 좋은 평을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이 뭔가 실수나 잘못을 해도 어느정도는 눈 감아주는 습성이 있죠. 물론, 누구나 다 그런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본성이 좀 더 나에게 좋은 사람, 잘해주는 사람에게는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래요. 저에게 좋은 것을 주고, 예쁜 말 해주고, 저 좋다고 해주면 모든 것을 퍼주는 정도까지는 아니여도 그 사람이 잘 되었으면 하고, 누구보다 응원하게 되죠.


누군가가 가고자 하는 인생의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일은 참으로 소중하고 진실된 관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나에게 좋은 사람에게만 따뜻한 말을 쓴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좋게 유지가 되지만, 결국 내 시야에서만 제한적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또 어떤 상황에서는 갈등의 요소로 작용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결국에 그 대상하고는 내가 갖고있는 작지만 편견어린 시선, 편향된 관점 등으로 인해 사이가 의도치 않게 틀어질 가능성 또한 있구요.


물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고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좋은 사람들만 곁에 두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진실된 감정의 온도를 올리는게 어려워지게 되고 어느 부분에서는 제한이 될 수도 있어요. 제가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은 이유는, 나는 그런 의도가 없이 정말 상대를 좋게, 진실되게 대하고 있는데 상대가 어떤 경험치로 인해서 나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면, 그것만큼 속상한게 없더라구요.


'나'또한 그런 일을 마주할 때 속상하다면 조금 더 너른 마음을 가지고 시야를 넓게 보려고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치, 모든 경계를 허용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원칙과 기준을 세운 안전기지 안에서 서로 즐겁고 편안하게 뛰어놀 수 있게끔 해주는거요. 어떤가요?


사실, 우리가 하루에도 이미 알고 지내는 사람들, 또 상황에 따라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때 서로의 감정 온도를 올려주고, 관계를 더 풍요롭게 해주는 것은 내 마음이 어느정도 열려있을 때 가능한 일이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경험치가 많아질수록 어떤 편견과 틀 안에서 상대나 상황을 대하게 되기 쉬운데, 그것을 최대한으로 제한하려고 하는 노력들을 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상대와의 관계 안에서 서로 맞는 온도로 공명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제가 아직, 인생을 많이 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는것은, 세상에 참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능력이 출중한 분들은 많이 계시지만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하고, 여유있게 관계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이더라구요. 결국, 사람들은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라고 존재로 편하게 있고 싶어 하거든요. 오늘 당신 앞에 마주한 사람과의 관계가, 한층 더 서로의 온도를 깊이있게 만들고 또,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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