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

생각 꽃, 흉내

by 풀잎


하이쿠는 일본의 정형시로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라고들 한다.

나는 하이쿠를 책으로 읽은 적은 없다.

떠돌아다니는 것을 몇 편 본 게 다다.

블로그 이웃이 하이쿠에 관한 책을 읽고 작가를 모방하여 하이쿠를 지었다.

오! 와~ 하다가 나도 따라 흉내를 내본다.



* 하이쿠를 지을 때 유의할 점 :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를 넣을 것.

5-7-5의 형식을 갖출 것(약간의 변형 가능).






아직 봄은 이르건만


날이 푹하여

헐벗은 산마루에

봄비 나리네


*푹하다 :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다는 뜻의 순우리말






먼 산을 바라보며


가만한 는개

산에는 눈 내릴까

그리운 마음


*는개 : 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줄탁동시


겨울비 톡톡

동백이 간지러워

꽃망울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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