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요가 #1, 첫 번째 에피소드!
그렇다. 나는 남자다!
왜 인생을 바쁘게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많은 시간이 주어질 때가,
아주 가끔 생긴다.
2025년 3월...
내겐 바로 이때가 그런 시간이었다.
집행기관의 장과...
의결기관의 장 사이에,
예기치 않게 휘말려들 때가 있다.
무언가 잘못되어 간다는 느낌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는 요원(遙遠)하다.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지속될수록,
무언가 더 의미 있는 것을 찾아보게 된다.
달리기, 헬스, 수영, 자전거, 등산…
왠지 운동은 무언가 더 추가할 게 없을 정도로,
충분한 거 같다^^;
아~ 그래도 무언가 부족한데,
작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참신한 취미 활동이 뭐가 없을까?
그렇게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할 때~
“응? 요가? 그게 뭔데?”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된 심신 수련법으로,
몸과 마음, 호흡을 통합하여...
건강과 정신적 평화를 추구하는 수행법이라고 한다.
흐트러진 에너지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육체 및 정신적 수련이란다.
“정신적 평화”라는 문구가 뇌리에 딱 박힌다.
그래~ 무언가 타개책이 필요하다.
그렇게 무작정 동네 요가원을 3개월 등록하고,
나의 인생 첫 요가 수련이 시작되었다.
일단 등록을 했으니 매트가 필요하다.
요가 매트 중 가장 좋다는(비싸다는),
만두카 매트를 떡하니 하나 장만한다.
만두카는 산스크리트어로 '개구리'란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다^^;
이 녀석은 기본적인 가격이~
무려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나는 평생 쓸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걱정 일색이다~
얼마못가 쓰지도 않을 것을,
미리부터 낭비한다고 넘겨짚는 모양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요가의 등록 기간이,
벌써 얼마 남지 않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수련한다고 했지만,
그래서 요가가 얼마나 늘었냐고?~
하나도 안 늘었다TT
심지어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 수련생들의,
말도 안 될 거 같은 아사나를 지켜보며...
좌절(?)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결코 포기하진 않는다!
요가의 수련이 5년, 10년… 오래도록… 쌓이면,
하지 못할 아사나는 하나도 없다는~
강사님 말씀을 격하게 믿고 싶다.
나의 요가는 시작한 지...
이제 겨우 3개월이 지나고 있을 뿐이다.
그럼 이제 처음 시작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시간이다.
요가, 그거 남자들도 할 수 있어?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요가, 그거를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자연스럽게(?) 두 번째 요가 등록을 해버렸다. 물론 3개월로^^!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한 남자의 '솔깃한 요가' 수련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