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요가 #4, 두 번째 부상 - 살람바 사르반가아사나와 비하인드스토리
요가 수련 중, 두 번째 시련이 닥친다...
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에서,
경추염좌 진단을 받은 후...
목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유난히 조심했고,
신경 쓴 만큼, 목은 괜찮은데...
이번엔 허리가???
나의 두 번째 부상은,
“아사나의 여왕”이라 불리는...
살람바 사르반가아사나(Salamba Sarvangasana)!
일명 어깨서기에서 시작되었다.
아니, 도대체~
아사나의 왕이랑, 여왕이랑...
내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TT
어깨로 서는 것은,
머리로 서는 것만큼의 충격은 아니었다.
비록 머리로는 아직까지 제대로 서지 못하지만,
어깨로 서는 것은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었다.
어깨서기는 매트에 누워...
다리를 머리 뒤로 넘기고,
양손으로 허리를 가볍게 지지하며~
바닥에 단단히 뿌리내린 어깨와,
복부의 힘으로 다리를 위로 쭉~ 뻗어 올린다.
책에서 보면,
어깨 위로 다리가 "ㄴ" 자로 곧게 뻗어 있어야...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데,
강사님 말로는 내 허리가...
s자로 많이 휘어진다고 한다.
허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유난히도 많은 힘을 썼던 그날…
지난 머리서기 때처럼,
이번엔 허리에 불편감이 많이 느껴진다.
이런… 심히, 불길하다…!
다음날 허리에 통증이 심해져,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번엔 “요추염좌TT” 진단을 받는다.
헉~ 나 허리에도 디스크가 있다던데TT
다친 경위를 설명하니,
디스크가 있는 사람에겐...
요가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라? 그럼 난...??
이제 막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요가를 접어야 하나???
며칠 후...
다행히 x레이 촬영 결과,
이전 허리디스크에서 상태가 많이 나빠지지 않았다.
조심해서 수련하는 조건으로,
겨우 의사 선생님의 허락을 받았다.
“다행이다. 요가, 계속할 수 있다!”
부상 회복을 위해,
요가 수련은 2주나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지만,
두 번의 병원 진료로...
“절대로 무리하면 안 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지금의 나는 더 조심스럽고,
무리한 자세를 억지로 수행하지 않은 덕분에...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오늘도 즐겁게 요가 수련에 매진하고 있다.
요가 관련 책들을 보면,
강직성척수염에 걸렸지만...
아픈 몸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끊임없이 요가 수련하는 이야기도 보았고,
나보다 더 큰 부상을 입고도,
좌절하지 않고 지금도 꾸준하게 수련하는 이야기도 읽었다.
“결고 욕심내거나 무리하지 않고...
몸이 허락하는 범위에서만!”
그렇게 요가를 수련하기로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세 번째 요가 등록을 해버렸다.
물론 3개월로^^!
- To be continued -
[Behind Story] 2025년 11월 27일, 요가수련 9개월째... 새벽 요가 수련 중 시르사아사나 성공하다!
요가 수련 초기~...
나에게 '경추염좌'를 안겨줬던...TT
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를 내가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그러던 11월의 어느 날, 새벽 요가 수련 중...
정말 거짓말처럼,
그간 엉덩이 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다리가~
살포시... 하늘 위로 들렸다.
내가 시르사아사나에 성공하는 날이 오다니!
흑흑... 정말 감동이다.
아마도 나는 이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브런치북] 한 남자의 '솔깃한 요가' 수련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