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13 - 할라아사나 [쟁기자세]

남자 요가 #13 - 할라아사나(Halasana)와 연결 아사나 이야기

by 김기병

요가 자세는... 산스크리트어로,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을 딴 자세들이 많다.


예를 들어 바르마나아사나는 테이블자세,

비틸라아사나는 소자세,

마르자리아사나는 고양이자세이다.


그리고 할라아사나(Halasana)는~

쟁기자세라고 한다.


'근데 도대체 쟁기가 뭐야???'


자세 이름을 듣고, 그 아사나를 보면

뭔가 비슷한 거 같은데...


쟁기는 도무지 그려지지가 않는다.


도통 모르겠다TT


궁금한 건 못 참지!

인터넷이랑 서적을 뒤져 '검색신공'을 펼쳐본다.


아... 이게 쟁기구나.


어? 그러고 보니 할라아사나는~

정말 쟁기랑 닮았네!



할라아사나(쟁기자세)는 매트 위에 누워서,

두 다리를 '휙'~ 머리 위로 넘기면서 시작한다.


이때 말은 '휙'이지만...

사실 천천히 넘긴다^^;


요가에서는 빨리빨리가 없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몸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요가이다.


발끝을 매트에 닿게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발등이 매트에 닿게 하기도 한다.


이때 어깨와 팔로 바닥을 제대로 눌러야,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음... 사진 속 할라아사나는 정말 멋지다!


난... 사진 속 자세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 중이다^^;

힘 받는 방향과, 근육의 쓰임을 확인해 본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미리 찾아보고, 요가 수련(修鍊)을 하면...

강사님의 큐잉이 훨씬 잘 이해된다.




할라아사나는 주로...

살람바 사르반가아사나(어깨서기)로 연결된다.


어깨서기는...

지난번 경추염좌(頸椎捻挫)를 진단받은 후,

유독 신경을 쓰는 아사나이다.


다행히 지난번 부상 이후로는,

더 이상 무리하지 않고...


'다치지 않는 요가'를 수련 중이다^^


할라아사나에서~

머리뒤로 뻗은 손으로 깍지를 끼고,

어깨를 '쓱쓱 싹싹' 모아...

등뒤를 손으로 받친다.


두 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복근의 힘을 이용하여~

머리 위로 올리면 어깨서기가 완성된다.


종종 어깨서기에서...

한 발을 내리고 균형을 잡아보기도 하고,

두 발을 곧게 뻗어 일정시간 유지하기도 한다.



어깨서기에서...

뻗어 올린 한쪽 다리의 발을~

살며시 반대쪽 다리의 허벅지에 올리고,

남아있는 다리를 교차하여 파드마를 짜면~

우르드바 파드마아사나로 연결된다.


이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쓰러지지 않는다^^;


할라아사나에서 시작되는 어깨서기는,

몇 단계의 변형을 거치기도 하지만...


다시 할라아사나로 돌아와서 마무리된다.

몸을 뒤집어 어깨로 꽤나 서있었으니,

사바아사나(송장자세)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목이 뻐근할 수 있으니...

'도리도리'는 필수다^^;


머리서기나 어깨서기를 했다는 건,

요가 수련의 끝자락이라는 의미다.


아~ 오늘도 역시나 좋네...

나의 요가^^!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한 남자의 '솔깃한 요가' 수련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브런치북 표지3.jpg
토요일 연재
이전 13화요가 #12 - 사바아사나 [송장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