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16 - 우타나아사나, 아르다 우타나아사나

남자 요가 #16. 우타나/비라바드라A,B,C/에카파다라자카포타 아사나

by 김기병

오늘의 새벽 요가 수련생은...

나를 포함 2명이다!


수련생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의미다.


2명으로 요가 수업을 시작하니,

강사님이 요가 매트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하나의 아사나를 번갈아 가며 지도해 준다.

조금도... 쉴 틈은 없다.


수련생이 많을 때는,

살짝 대충 넘어가는 자세들도...


강사님이 지켜보면,

힘들지언정 정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말 그대로...

요가 집중 수련이 시작된다!



파스치모타나아사나, 밧다코나아사나, 아도무카스바나아사나...


하타요가의 기본 아사나가 이어지고...


차투랑가아사나에서,

뻗어있는 두발을 손 사이에 위치해서~

우타나아사나가 계속된다.


우타나아사나는 서서하는 전굴 자세로,

상체를 길게 뽑아 앞으로 숙여...


손바닥은 하스타 반다를 잡아 발 옆에 두고,

머리를 숙여 이마가 정강이데 닿도록 하는 아사나이다.

이때 상체에 힘을 빼고...

무릎이 조금 굽혀지더라도,

척추를 펴주라는데 무언가 어색하다.


요가를 하다 보니,

자세가 좋으면 몸이 편한데...


자세가 이상혀면,

몸이 사정없이 불편해진다.


우타나아사나는,

타다아사나에서 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음... 나는 왜 후굴에 비해, 전굴이 잘 안 될까??


9개월의 요가 수련으로,

뻣뻣한 몸이 조금은 유연해진 줄 알았는데...


오늘 강사님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핸즈온을 접해보니...


더 많은 수련이 필요한 거 같다^^;


우타나아사나에서 바닥에 손끝을 대고,

앞쪽으로 척추를 길게 늘여 정면을 보면...

아르다 우타나아사나이다.

아르다(절반)라는 말처럼...

우타나아사나에서 상체를 절반만 들어 올린다..


무게중심을 앞쪽 발가락으로 옮겨~

전굴 된 허리와 햄스트링을 길게 늘여준다.


다행이다...

전굴에서 벗어나니, 숨이 조금 편하게 트인다.



오늘은 새벽 수련자가 적어,

평소와 다른 시퀀스가 이루어진다.

비라바드라(전사자세)아사나는 A에서 B를 거쳐 C까지 수련한다.


전사자세 A에서는 뒤로 뻗은 발의 각도와 정확한 위치를,

이때 골반은 정면을 향해야 한다.

전사자세 B에서는 앞으로 뻗은 팔의 방향과,

골반 정렬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지도를 받았고...


전사자세 C에서는 한 발로 균형을 유지하는 하체의 힘과,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수련의 하이라이트!

그 이름도 길고, 어려운...

에카(하나) 파다(발) 라자(왕) 카포타(비둘기) 아사나!


이건 뭐 지금 내 수준에서는 당연히~

되지 않는 아사나인데...


강사님이 갑자기~

요가 블록과, 스트랩을 가지고 온다.


불안한 느낌은 항상 틀린 적이 없다.


헉~~

끅...

으~악!


저는... 진짜로 더는 안될 거 같은데요 TT


요가 수련시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히고,

몸은 정녕 녹초가 되어버렸다...


어후~ 허리야...

후굴을 많이 했으니, 다시 전굴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우타나아사나!

과연 내가 '에카파다라자카포타아사나'를 완성하는 그날이 올까나???


초고밀도 집중, 새벽 요가 수련 '100분'이었다.


오늘 수련 역시, 정말... 하얗게 불태웠다!!!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한 남자의 '솔깃한 요가' 수련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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