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18 - 새벽의 싱잉볼과 세 번째 시르사아사나

남자 요가 #18 - 세 번째 시르사아사나 [머리서기]

by 김기병

새벽 5시 20분... 눈을 뜬다.


6시에 문을 여는 헬스장으로,

단지 씻으러만 간다^^;


뜨거운 물 샤워로~

비몽사몽인 몸을 깨우고,

천천히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킨다.


그래, 이제...

새벽 요가 수련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


어라?


원래 새벽엔 하타요가 시간인데,

힐링요가 선생님이 보인다.


하타요가 선생님의 성대결절로,

다음 주부터 새벽 요가는 휴강이란다TT


오늘 수련생은 단 2명이다.


고즈넉한 요가원을 조금 더 넓게 사용해 본다.

매트를 펴니, 잔잔한 음악이 요가원에 흐른다.


오늘은 음악과 함께 '힐링요가'를 즐긴다.


웃차~ 다누라아사나 [활자세],

이얏~ 변형된 살라바아사나 [메뚜기 자세]!

힐링요가는 하타요가보다 조금 가벼워,

보다 편하게 요가 수련에 집중해 본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시르사아사나 [머리서기]!!!

지난번 '머리서기'때 보다,

왠지 조금 더 오래 머물렀던 거 같고...


자세도 쪼끔 더 나아진 거 같다^^


처음에 양 무릎을 허벅지에 붙이고,

두 다리를 천천히 올렸는데...


오늘은 한 발을 먼저 올리고,

나머지 발을 따라 올리는 방법을 배워본다.


그렇게... 잠깐 시르사아사나의 황홀감을 느끼며,

오늘 수련을 마무리한다.



이어지는 사바아사나...


완전한 이완을 느끼는 중, '딩~'하는 소리가 들린다.


앗, 이건... 싱잉볼 소리다.

요가의 싱잉볼은 '노래하는 그릇'이라 불린다.


수련이나 명상 때 소리와 진동으로,

심신 이완을 돕는 도구이다.


귀 바로 옆에서,

또는 배 위에 두고서...


싱잉볼의 울림이 사바아사나 속,

요가원 공간을 천천히 메워간다.


수련했던 매트를 접어,

살포시... 내 이름이 표시된 자리에 놓아둔다.


오늘의 새벽 요가도, 역시나 좋았다^^!


- To be continued -



[Behind Story] 2025년 11월 27일, 요가수련 9개월째... 새벽 요가 수련 중 시르사아사나 성공하다^^!


[브런치북] 한 남자의 '솔깃한 요가' 수련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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