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4 - 2008년의 추억, 일본 북알프스 3,180m 트레킹
이천팔 년!
직장 생활 3년 차에 접어들며,
공무로 국외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당시의 기억으로...
공무국외여행 계획서의 승인을 받으면,
5일의 공가와, 경비 100만 원이 지원되었다.
하지만 당시 3년 차 막내는,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기에도 바쁘다.
그 시절~ 공무국외여행은...
먼 훗날에나 갈 수 있는,
당연히 '그런 것'쯤으로 치부해 버린다.
당시 나는 직장 '산악회'에서,
주말마다 산에 오르고 있었다.
뭐~ 당시엔 젊었고, 산에 가면 재밌었다.
계절마다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산의 절경.
산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피톤치드의 청량함..
정상에 이를 때쯤 하늘이 열리고,
또르르 '땀방울'에 비친 싱그러운 열정들!
산에 가면 성취감으로 뿌듯했고,
함께하는 동료들이 마냥 좋았다.
경치 좋은 산 중턱에서...
좋은 사람과의 한 잔 술은, 꽤나 운치가 있었다!
항상 기회는 우연한 곳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열심히 산에 다녔더니,
3년 차 막내에게도 기회가 왔다.
'일본 북알프스 3,180m 산악트레킹'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 꾸물거리면 늦는다.
늦으면 일본에 있다는 그 북알프스에 못 간다!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저~ 갈래요!!!"
그리고 올랐다!
일본에 있다는 생에 첫 3,000m급 북알프스 정상을...
그 산 정상의 이름은 '야리가다케'이고,
해발고도는 3,180m였다!
일본 북알프스의 3,000m급 봉우리인 야리가다케(3,180m) 정상을 넘고,
트레킹 마지막 날에 나고야 성을 찾았다.
황금색 나고야 성이 빛나는 애장품은,
가끔 내가 힘들 때마다 용기를 북돋아 준다!
"그때 3,000m도 넘었으니, 다음엔 4,000m, 5,000m로...
더 높은 곳을 향해 계속해서 도전해 봐!
너는 할 수 있어!"
돌이켜 보니 그때가 가끔 생각이 난다.
그 시절, 내가 북알프스 팀의 막내였지...
너는 막내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그냥 우리들만 잘 따라와^^
팀 구성 초기에 내가 들은 말은,
북알프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조금씩 왜곡(?)이 된다.
나는 막내로서 "의료, 회계, 보고서 작성" 등
어느새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쌓인 소중한 경험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막내로서 일은 더 많아졌지만,
덕분에 그만큼 많은 추억을 만들어 올 수 있었다.
황금빛 나고야성 액자를 보면...
그때, 그 시절이 아스라이 떠오른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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