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당신의 아름다운 꿈의 색채
프리즘을 통과한 빛은
무지개처럼 보인다.
삶을 통과한 우리의 꿈도
무지개처럼 보인다.
나를 통과한 시는
무엇으로 보일까.
삶을 통해 꿈을 노래하는
무한의 미래가 보였으면.
그 무한한 색채만큼
아름다운 무지개가 보였으면.
나를 통과한 시가
무한의 무지개이길 바라본다.
이과적인 시를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이유는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라는 단어를 썼으니까요. 만약 제 해석이 틀렸다면, 당신이 옳으니 반박하기보다 귀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또, 고개를 끄덕이시게끔 부족하지만, 문과의 재능을 펼쳐볼 테니까요.
우리 눈이 구별할 수 있는 색은 몇 가지나 될까요. 디지털 환경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 색이 있었나 하는 수많은 색을 보곤 합니다. 화장품으로 유명한 올리브영에 가면, 종종 커플들 사이에서 이런 대화가 오갑니다. ‘이 색이 예뻐? 아니면 이게 낫나?’ 여자 친구의 물음에 보통의 남성들은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게 그거 같거든요. 약간의 차이, 그 차이들이 모여 수만 가지의 색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과학적으로 얼마나 볼 수 있는지 찾아봤지만, 나노미터라는 단위가 나오는 것을 보고 나름 창의적으로 색이 많다는 것을 말해보았습니다. 어쨌거나 그 많은 색처럼 삶이라는 거대한 프리즘에 인간이라는 빛을 쏜다면 수많은 인생이 퍼져 아름다운 무지개를 그리리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그 화장품이 어떤 분에게 가장 아름다운 입술을 선사한 것처럼, 어느 한 인생도 어떤 이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것임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무지개를 일곱 가지 색으로 정리하지만, 사실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만드는 무지개는 수많은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도 예닐곱 가지로 정리될지언정, 그 안에 디테일한 것들이 다 다를 것입니다. 돈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 중에도, 어떤 이는 경쟁심을 기반으로, 어떤 이는 사랑을 기반으로 움직일 테니까요. 같은 노랑이라도 황금빛의 노랑과, 은행 나뭇잎의 노랑이 다릅니다. 모든 사람이 ‘돈’, ‘사랑’, ‘우정’.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것들이 다 같아 보여도 그 안의 내용이 다릅니다. 그러니 세상에는 무한한 꿈이 있습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한 물음이 끝났다는 가정 아래, 문제는 그 무한한 꿈을 이룰 자원이 무한한가입니다.
시를 쓰면서 그 질문에 답을 찾아봅니다. 사람들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사유하게 만든다면, 우리는 어느새 자신의 창의성과 모든 마음을 쏟아 그것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시로 풍경을 노래하고,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하고, 세상 모든 것을 노래하며 생각하게 만듭니다. 마음에 평화와 사랑을 채워, 삶을 살아 나갈,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나가도록 응원합니다. 인간의 창조성은 신을 닮았기에 무한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일깨워낸다면, 우리의 무한한 꿈들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원은 무한합니다. 우리의 자원은 무한한 사랑과 상상, 창의력을 가진 우리 자체니까요.
그렇기에 당신의 마음을 더 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당신이라는 프리즘에 빛을 쏘아봅니다. 어떤 색깔인가요. 마음에 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빛을 굴절시키는 방향 등에 의해 색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또 제 생각에 당신이라는 프리즘은 신비로워서, 당신이 마음먹은 대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한없이 연약한 인간의 사고로 어떤 꿈이 선하고, 악한지 구별할 수는 없겠지만, 이왕이면 세상을 빛과 사랑으로 채우는 꿈이었으면 합니다. 이마저도 어쩌면 제 작은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무한한 꿈을 꾸는, 그러나 당신만의 꿈을 꾸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시의 끄트머리에 적은 것처럼, 무한의 그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할 테니까요.
‘당신만의 아름다운 색을 만드시길. 무지개에서 당신의 그 색이 아름답게 빛나길.’
- 세상 가장 귀한 당신의 손에 강유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