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갈망하는 것

두려움을 이기는 법

by 강유랑

결과는 나를 두렵게 해.

더 걸을 수 있는데 멈추게 해.

좋은 생각들을 멈추게 해.

압박감 속에 슬픔이 가득해.

자꾸만 주변을 살피게 해.

그 안에서 자꾸 무너지게 해.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싶어.

더 자유로워지고 싶어.

즐기며 살고 싶어.

행복한 추억들로 채우고 싶어.

나를 더욱 살피고 싶어.

그렇게 매일 더 좋아지고 싶어.


그러면 그렇게 하자.

그냥 한번 살아보자.

가볍게 살아보자.

웃으며 살아보자.

결과를 잊고 살아보자.

그래 그렇게 살아내자.


요즘 카메라 앞이나 사람들 앞에 설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꽤 즐긴다고 생각했는데 알게 모르게 부담감을 많이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 속에 그 앞에 서면 그 순간들을 즐기겠다는 다짐은 잊힙니다. 여러 가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사용해서 심호흡도 하고, 잠잠해지자고 말하면 그래도 괜찮아집니다. 그렇게 잘 처리했다고 느끼다가도, 집에 돌아가는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커다란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잘 다루지 않는다면, 인생은 언제나 고통의 굴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 두려움을 다스릴지에 대해, 아니 어떻게 인생을 즐거운 여정으로 만들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두려움은 결과를 쫓는 데서 찾아옵니다. 아무리 아닌 척해도 그 결과를 향한 욕망이 지배적이라면 몸이 움츠러들 때가 많았습니다. 요즈음 싫은 일이라도, 좋은 일이라도 즐길 거리를 찾습니다. 그 일의 좋은 점을, 사랑할 이유를 찾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어야 한다.'라는 욕망에 휩싸여 어떤 것도 돈이 되지 않으면 가치 없고 힘든 일이 되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어떻게든 일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즐기고 사랑하는 순간, 두려움이 가장 크게 힘을 잃었습니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에는 상대와 나의 행동을 하나씩 의식하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잘 보이고 싶은 욕망에 휩싸여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생각보다 그저 선의를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움직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어떤 평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조금이라도 상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합니다. 두려움은 그렇게 힘을 잃었습니다.

결국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매일매일 되고 싶은 자기 모습을 만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얼마나 쉽고 재미있게 만드는지 배웠습니다. 이전 글에 적었던 저널링(Jounaling)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의 감사와 멋진 미래에 대해 적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금 그것을 느끼며 살아 나갑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찾아올 틈도 없이, 그 멋진 모습을 즐기며 앞으로 걸어 나갑니다. 아주 피곤한 순간이었고, 날씨가 추워 움츠러드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발걸음이 움직여졌습니다. 웃음이 났고, 운동도, 글도 적을 수 있었습니다. 그 하루들이 모이는 것만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그러면 조금은 더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두려움이 아닌 평화가 마음에 차오릅니다.

그렇게 삶을 사랑할 때, 호흡도 좋아집니다. 잔잔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이 책도 적어나갑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즐겁고 행복하며, 누구보다 나를 살게 하는 글쓰기니까요. 방법은 반드시 보일 것입니다. 지금 당장 어떤 결과를 향해 집착하기보다, 잘 된 나의 모습을 꿈꾸며 결과와 상관없이 삶을 살아 나간다면 말입니다. 그렇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들이 모이고, 그것이 세상 가장 귀한 당신을, 그리고 나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두려움의 가장 큰 적은 사랑이네. 삶을 사랑하고, 잔잔한 평화를 초청하자. 그렇게 살아내자.'


- 온갖 좋은 것들만 가득 담아 당신의 손에 ‘강유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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