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에서 편안으로

당신은 속을 것인가, 속일 것인가

by 강유랑

전쟁에 관한 소식을 들으며

그렇게 불편한 마음이 커진다


누가 어떻게 잘 못했다는 이야기에

그렇게 불편한 마음이 커진다


일은 어떻게,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고민만 커진다


고민이 불편함을 키운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일이다


아이의 환한 미소 한 번에

그렇게 편안한 마음이 고개를 든다


좋은 음악에, 호흡 한 번에

그렇게 편안한 마음이 커진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잘 될 것을 안다.


무거운 고민을 안고, 그것을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히고 눈앞이 캄캄해질 때가 있습니다. 안 좋은 소식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온갖 부정적인 뉴스 속보, 정치권 싸움에 눈살을 찌푸리며 분노합니다. 사실 그렇게 열을 내며 싸울 일이 아닌데, 마치 지금 내가 가진 고민이 아닌 저 일 때문에 화가 났다고 속입니다. 주변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면의 감정과 생각이 부정적으로 흐른 상태에서 괜한 불똥을 튀겨 상대를 괴롭힙니다. 고민에서 시작한 불편은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내면에서 나를 자극하고 부딪히며 신경 쓰이게 합니다. 불안과 불편은 분명 우리에게 하는 경고이지만, 경고에 흔들리면 삶은 완전히 무너져버립니다.

어쩌면 우리의 선조들이 두려워하고 불안해야만 생존했던 것을 지금의 우리가 학습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무서운 짐승과 동물을 끝없이 두려워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던 그 시기처럼, 우리는 잔뜩 움츠리고, 조금이라도 식량이 부족해질까 염려합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는데 말이죠. 스타트업에 대해, 10번을 실패하더라도 1번을 성공하면, 이전의 실패를 모두 만회할 엄청난 기회가 있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1번 실패하면 당장 그 사람을 '실패자'로 낙인찍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그 기준이라면 KFC의 커널 대령도 전등을 발명한 에디슨도 그저 실패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수십 번의 거절에도 레시피를 팔기 위해 트럭에서 자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실패가 아닌 과정으로 보고 계속 도전했습니다.

우리의 신경을 빼앗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 때로는 그저 지워버리기도 합니다. 그냥 그렇지 않다고 믿으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크게 호흡하며,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낍니다. 그렇게 조율된 나의 마음에 행복감을 느낍니다. 아주 힘든 직장 생활 중에도 가족의 사진을 보며 힘을 내는 가장들처럼, 좋아하는 것들의 목록을 적어두고 힘들 때마다 그것들을 떠올립니다. 즉시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들을 항시 머리와 마음에 준비시킵니다. 마치 5분 대기조처럼, 순식간에 기분을 바꾸어버립니다. 불쾌한 것이 아닌 평안한 것에 마음을 집중합니다.

빚이 걱정이라면, 빚을 생각할 때마다 그 빚이 이미 갚아졌다고 선언하고 재빠르게 기쁘게 하는, 지금 삶의 자리에 집중합니다. 연인이 없어 걱정이라면, 이미 완벽한 연인이 있다고 선언하고 그렇게 믿으며 삶의 자리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불쾌한 기분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고 스스로를 자학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속여서라도 지금을 기쁘게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지나친 자기기만으로 자포자기하듯이 던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평안을 위해, 지금 이 시간을 두려움으로 망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통해 행동으로 이어지는 그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자는 의미니까요. 그렇게 만들어진 선순환 고리에 익숙해질 때, 더 이상 불편한 생각보다 평안한 생각이 삶을 지배하게 되고, 그렇게 삶이 평화의 노래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두려움, 분노, 고민. 그 악순환의 고리는 미소 하나로도 바꿀 수 있다. 평안의 고리를 만들자.'


- 온갖 좋은 것들만 가득 담아 당신의 손에 ‘강유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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