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라면?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초짜 주부남의 주부 성장기 연재를 시작하는
초짜 주부남입니다
예전보다 더 많이,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진 요즈음
누군가에게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저의 이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혹시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제 글 중 한 글자라도 읽으셨다면 미리 감사드립니다
그럼 연재 시작해보겠습니다!
- 초짜 주부남 -
#스위스행 결정
2025년 여름 한창 께
나는 한국을 떠나 유럽의 중심 스위스로 왔다.
이렇게 거처를 옮기게 된 이유는
아내가 스위스에서 일을 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기회가 클 수록 선택의 밀도는 높아진다.
나에게 선택지는 동행할 것인가 아니면 분거할 것이냐.두 가지 뿐이다
주저없이 나는 동행을 선택했다.
왜냐?
나에게 있어서 기러기 부부는, 손에 생기는 아주 작은 가시랭이만큼도 없다.
# 퇴사를 빙자한 휴직계
조금 모자른 10년 간의 회사 생활을 정리했다.
정확히는 휴직이지만, 퇴사의 의미를 담고 있는.
쌩 퇴사를 하고 이 곳에 왔는데 만약 생활이 어렵거나 여기서 취업 하지 못한다면?
나에게도 도라에몽 가방이 필요하다.
그래. 어짜피 퇴사할 마음으로 회사에 이야기한다.
그런데 혹시 모르니 일단 휴직을 받아놓고 그 다음수를 생각하자.
"이런 저런 사유로 6개월 휴직을 재가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내 규정상 개인 사유로 인한 휴직은 6개월이 Max)
동료, 팀장님, 상무님, 대표님 그리고 유관 부서분들의 도움과 긍정적인 이해로 일련의 과정을 거쳐 휴직을 따냈다.
# 신변정리
나와 아내는 이민가는 듯이 집을 내놓고, 차를 팔고, 해외 이삿짐을 보내고, 현지 임시숙소를 구하는 등등
현실적인 일들을 일일 업무 처리하듯이 하나 둘씩 해결해나아갔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나를 조금이나마 마인드맵과 같이 바라 볼 수 있었다.
자주 사용하던 물건, 추억, 언젠가 입겠지 한 옷, 고민/생각 등의 여러가지 카테고리로 가득차 있었다.
이것들을 정리해보니 나의 취향을 알 수 있었다.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않아서 마음에 짐만 있던 것들을 덜어내다 보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고,
물건은 대부분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많았으며
있는 것들을 잘 활용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들 가족들을 만나
좋은 마음, 걱정되는 마음, 떨리는 마음 등을 나누고
'이제는 좀 가도 되겠는데?"
하는 시점에 비행기를 탔다.
# 초짜 주부남 시작
언제나 막연히 꿈꿔왔던 퇴사 후 해외 살이, 유럽 한달 살이 같은 것들이 지금의 나의 삶이다.
30대 중반에 난생 처음 해외에서 살아보는데, 그 나라가 유럽의 중심 스위스라니.
마음 한편에 있는 것을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이루어진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나의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무튼 이렇게 초짜 주부남이 되었다
# 만약 당신이라면?
자 그래서, 당신이라면 과연 어떤 결정을 하겠는가
1) 만약 퇴사를 해야만 한다면?
2) 만약 몇년 공백 후 재취업이 어려울 수 있다면?
3) 해외 생활이 만약 안맞는다면?
4) 6개월 뒤 복직? or 퇴사?
등등의 개인 별 고민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 정리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
쇼츠 넘기는 것과 같이 쉬운 결정은 아닐테니,
‘아 이 사람은 이렇구나‘
라고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초짜 주부남의 상황과 생각을 알 필요는 없지만,
혹시 모르지 않는가?
어떤 동기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