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60 서울대를 위한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여러분, Shed입니다.
원래 글을 금요일에만 올리지만..
크흥.. 아무래도 모의고사 후기니까, 생생한 느낌을 적어놔야 다시 읽어보기 좋겠더라고요!
이번에 어떤 부분이 어려웠고,, 뭐가 좋았고,.. 뭘 잘한 것 같고.. 를 좀 써보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도 맞습니다!!
이런 고3도 있었구나 하는 느낌으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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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체적으로... 어... 운이 굉장히 좋았죠???
국어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근데 표준점수 왜 이러죠)
사탐도 전체적으로 난도가 있었던 편인 것 같아요.(이야 윤리와 사상 등급 2컷이 33이래요, 엄청나죠) 수학은 전년도에 비해서 조금 쉬운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 주관)
꽤나 난도가 있었던 시험이라서 그런지 등급을 적당히는 먹은 것 같아요.
다 3등급 이내로 마무리하고.. 동시에 1등급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 마무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2등급 턱걸이 3등급 초중반에 걸쳐져 있네요. 운이 좋으면 2등급 뜨고, 제 실력은 3등급 정도입니다. 신기하게도 1학년 모의고사 수준이랑 전혀 변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1학년 수학은 좀 더 잘 나왔었는데 에라
뭐 하나 딱히 특출 난 것은 없고, 그냥 총평 3입니다!
다행히 4는 없는 운 좋은 3이죠.
그리고 학교에서 저는 거진 꼴찌 같군요. 제 친구가 생윤 만점 자라요 와 대박 난 3등급 따까리...
뭐 공부 안 했으니까 어쩔 수 없죠, 달게 받아라! 나 자신....
뭐 하여튼 시험이 워낙 어려웠어서 그런지 공부를 한 친구건 못하는 친구건 점수가 박살이 났습니다.
덕분에 등급컷도 많이 낮아졌고... 덕분에 거진 공부를 안 하고 놀았던 저도 적당히 점수를 얻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걱정도 들기도 합니다. 안일해지는 것도 두렵고, 오늘 푼 난이도가 쉬운 문제였다면, 그리고 내가 재수생과 경쟁했을 때 이 점수라면, 나는 몇 등급일지.
아마 바닥을 뚫고 내려가겠죠?
이야 다이빙해버려~~
제가 메타인지가 안 되는 사람이라서 더 걱정이기도 합니다만.. 27 수능에 응시할 만큼 더 주의 깊어야 할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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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수학과 국어 오답을 해봤는데요.
어...
수학부터 말해보자면...
일단 수학은 아는 건 다 푼 것 같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14, 15, 21, 22, 확통 28,29, 30으로 총 7문 제네요 하하.
이중 주관식이 21,22, 29, 30이고, 객관식이 14, 15 28이었습니다. 15, 29는 한 번호로 밀어서 맞췄고.. (운이 좋았죠?) 11번은 그냥 틀림. (멍청이가 되어버려요)
이렇게 모르는 문제 다 틀리면 70 중반은 나오는 수준입니다.
일단 제 목표였던 확통 부문 만점은 글렀고요.
경우의 수.. 알뜻 말뜻 모르겠습니다.
아아아 내가 지난겨울방학 때 돌렸던 뺑뻉이 개념은 도대체 무엇을 위했던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너무 안일했구나! 방심했구나!라는 생각도 빡 드네요. 와 확통 두 번 돌렸는데 경우의 수 3문제 못 푸는 건 똥이지..
곧 중간고사 기간이기도 하니, 확통은 다시 개념 돌리고, 정리하고, 마플 문제집 풀고, 너기출 다시 돌리고, 수특은 시험범위니까 풀고, 평가문제집까지 푸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뭐 좋은 거 있으면 더 푸는 거죠. 이 후기는 중간고사 전에 돌아올게요.
2학년이랑 다르게 3학년은 확통으로 빠지니까 1등급 점수대가 더 올라가네요.
고1.2 때는 70점대 후반이면 2등급, 80점대 초반에서 후반이면 1~2 등급 왔다 갔다 했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정시를 얕본 감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고등학교 3학년에서 정시로 안정적 1등급 맞고 싶으면 한 두 문제 정도만 틀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와 그럼 확통 다 맞고... 공통에서 2개.... 아...)
정시로 가면 아래 공부를 안 하던 친구들이 빠진다고 들었는데... 지금 이대로면 아마..
허, 이제야 조금씩 실감 나네요. 제가 지금 뭔 짓을 하는 건지...
보송보송해, 아주 그냥 지식이 솜털이야;; 거의 막 흩날리는 먼지 같은 느낌 아세요?? 그거 진짜 저예요.
일단 일주일 전에 수학 1 센 문제집을 먼저 돌렸는데요. 천운인 것 같네요??
지금 센 수 2 돌리고 있는데 얼른 끝내고 부족한 개념은 인강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수 2가 완전 기억이 안 나지만 또 막상 문제 풀면 괜찮은 것 같은데, 여전히 4점짜리 문제는 못 푸네요.
이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열심히 문제 풀어야겠죠 뭐..
인강 돌리면서 너기출 풀려고요, 작년에 모의고사 책 하나 풀어놔서.. 자이스토리는 풀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학교에서는 수 1, 수 2, 확통 뺑뺑이 치고 있어요. 와아 뺑뻉이다.
5월에는 개념 정리 끝내고, 안정적으로 2등급 맞기를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문제집 3권은 더 풀어야 할 것 같은데 와 정말 깜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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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대망의 국어.
진짜 인생에서 처음 보는 점수를 받았어요.
아 국어 점수에서 6자가 보일 수 있는 거였냐고;;
그래도 잘 본 애들은 여전히 잘 본시험 같습니다.
아 또 나만 못 봤지;;
아마 제가 그토록 신나게 놀아재 낀 결과겠으니 푸념은 않겠습니다. 감지덕지죠.
비문학만큼은 정말 다 읽고 맞으려고 했는데
독서론까지 해서 사회 복합지문, 과학 1 지문, 인문 1 지문 나왔거든요. 와...
부문 관련할 거 없이 모두 1~2개씩 틀렸어요. 뭘 어떻게 오답해야 할지 너무 막막한 기분이 듭니다;;
문제를 푸는 당시에도 너무 멘붕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나 지금 수능임 하고 정신 차리고 풀었는데도 하아..
막상 진짜로 문제 푼다고 생각하니까 평소에도 30분 동안 4 지문 푸는 연습을 했는데.. 그 평소대로 읽는 느낌이 안 나더라고요. 이래서 통 모의고사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 맞춰서 읽기는 했지만 그만큼 많이 틀렸고..
문학은 이번 시험이 어려워서도 맞지만 그냥 제가 공부를 너무 놓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2학년 과정이 1학기가 문학이었고, 2학기가 독서였는데, 1학기 이후로 학원도 끊으면서 문학을 한 적이 없거든요. (문학은 원래 안 틀려서 방심함. 3학년 모의고사 보니까 다르네요)
문학이 그렇게 어렵다고 느꼈던 적이 없는데... 와 아닌 것 같아요.
와하하하하 수특 풀고 있는데 와장창 틀리는 거 보니 이번 시험이 어려웠던 게 정말 제 옥티가 드러나지 않은 천운이었던 거죠.
그냥 제 실력입니다. ^^다른 애들은 망쳐도 6자를 보지 않는데 저만 60점 대를 맞은 건 이유가 있지요.
비문학은 35분 걸렸고, 문학도 35~38분, 언매가 10분인데, 마킹 2분 정도 했고, 실질적인 언매 풀이는 5분 남짓인 것 같습니다.
언매도 1.2 학년 모의고사에서는 화작 파트에서 다 털렸지만... 막상 문법 문제는 1분 컷 가능했거든요.(지문형 문제는 지문 안 봐도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답이 딱딱 보였으니깐요.
그렇지만 막상 3학년을 오니 답이 딱딱 보이는 문제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문 길이부터가 달라진 것도 있고, 말을 엄청 늘이더라고요. 모든 부분에서,
제가 문법을 1학년 이후로 딱히 돌리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심각했습니다.
매체는 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제대로 못 읽어서 그랬는지 6문제 중에 3문제, 문법도 다섯 문제 중에 2문제 틀렸습니다. 개념을 몰랐던 건 한 문제고 시간이 없어서 지문을 제대로 못 읽은 문제가 한 문제예요
매체도 문제가 많아 보이죠??
사탐은 뭘 고민하시나요.
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허허허 허
공부하지 않았다는 말로 그 뒤에 숨어서 변명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만...
기본 지식도 잊어먹은 놈이 할 수 있는 게 뭐겠습니까. 변명뿐이지.
보기 전에 3년 치 3월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모르는 걸 푸는데 문제를 풀 수 있을 리가 없죠! 하하하하하 너무 많이 틀려서 오답하기를 관뒀습니다.
다시 인강 돌릴게요^^
결론을 내면 그냥.. 원래 못했는데, 이번에 시험이 어려워서 제 못함이 드러나지 않았다! 가 결론입니다.
이번에 점수가 정말 몰렸거든요. 국어는 완전 상위권 아니면 다들 60점대 후반에서 70점대에 몰린 것 같아요. 사탐도 마찬가지고요.
덕분에 등급은 야르(냠냠 같은 느낌)였지만, 제 실력은 야르가 아니라 오웩입니다.
뭔가 어려웠다고 하지만 결국 상위권은 상위권 대로 잘 봤으니까요.
등급 잘 나왔다고 허해지지 말고, 시험 어려웠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원점수 생각하면서 마음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1컷이 79점이 나오든, 89점이 나오든 저는 1등급을 맞아야 하니깐요.
오늘부터 제 방에 붙여놓을 겁니다.
제 원점수...
나는야 6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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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보이는 그 하얀 아지랑이가 혈관이래요, 아셨어요?
그 아지랑이만큼 흐릿하면서 어지럽고 복잡한 게 인생 아니겠어요.
그러니 푸념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전 이런 모든 생각을 지금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해피한 인간이니까요.
3월 모고의 점수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더 노력해야 하는 그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3 학생의 후기는 4월 전 중간고사 전후에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