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870여 대의 소방차와 소방관들을 보며
전국에서 870여 대의 소방차와 소방관분들이 밤새 달려 광범위하게 발생한 동해지역 화마를 저지하려 모여들었습니다.
자칫 태백산맥 본령으로 옮겨 더 큰 피해로 번질 수도 있었던 대화재를 단시간에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무섭게 마을을 덮치는 불구덩이를 몸을 사리지 않고 맞서 싸워주신 전국의 소방관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영웅들의 평균 수명이 58.9세에 불과하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저려왔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1세라고 하니 이분들의 고충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진압 과정의 순직자뿐만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의해 자살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현재 이분들의 처우는 소속이 되어있는 지방 자지단체별로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열악한 재정의 지자체에 소속된 소방관은 제 때에 보급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 방화 장갑을 사비로 사는 경우도 많다는 뉴스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충원과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바꿔야 하겠다는 의견에 더욱더 응원을 더했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을국가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