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풍경은 당신에게로 간다.
사랑을 하고부터는
모든 풍경은 당신에게로 가더라, 언젠가부터.
이 시린 공간에 당신이 오니 없던 잎사귀가 무성해졌다.
실핏줄 같은 가지 끝에도 따스함이 여민다.
최초로 다가올 안락함은 불안하나마 바스라지지 않을,
우리의 봄.날.
모든 풍경은 당신에게로 가고,
이제 나의 가장 큰 풍경은 당신이 되어간다.
* 장소 : 경남 남해 물건항.
* 사진, 글 : 나빌레라(navill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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