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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계선 Sep 02. 2015

겨울나무

모든 풍경은 당신에게로 간다.


사랑을 하고부터는

모든 풍경은 당신에게로 가더라, 언젠가부터.


이 시린 공간에 당신이 오니 없던 잎사귀가 무성해졌다.

실핏줄 같은 가지 끝에도 따스함이 여민다.

최초로 다가올 안락함은 불안하나마 바스라지지 않을,

우리의 봄.날.


모든 풍경은 당신에게로 가고,

이제 나의 가장 큰 풍경은 당신이 되어간다.




* 장소 : 경남 남해 물건항.
* 사진, 글 : 나빌레라(navill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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