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과 걷고 싶은 길이었다.
전화기도 수신되지 않은 깊은 숲에는 하얀 손이 끝을 모르고 하늘을 향해 있었다.
나무 둥치를 만지니 더 하얗게 아우성을 친다.
바람의 목소리를 전해주는 무당같은 나무.
사뿐한 걸음으로 당신에게 달려올 것 같은 풍경.
당신의 뒤꿈치를 따라 걷고 싶은 길이었다.
* 장소 : 강원도 인제 원대리.* 사진, 글 : 나빌레라(navillera)
시詩가 되지 못한 낱말들을 줍고 있습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