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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초인 Oct 30. 2022

그렇게 초인이 된다

내가 뱉은 말

저의 여러 숙원같은 이야기들이 

저와 닮은 단 한사람에게라도 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으로 썼습니다.

10년차 무명배우. 모태솔로. 멘사. 생활고. 알바 30개 경력 등 좀처럼 평범하지 않은 삶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는지"에 그래서 마침내 '초인이 되는 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배우 입니다.

물론 일년 중 연기를 하는 날보다 연기를 하지 않는 날이 더 많은 배우이고,

네이버에 검색이 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모르는 배우이고,

배우이면서도 꾸준히 배우이기를 꿈꾸는 배우입니다. 


성공해서 글을 쓰고 싶었는데

글로 성공하는게 더 빠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성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저 또한 위로받을 수 있는, 영감과 영향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성공입니다. 

연기로는 한참 부족하지만, 글이 좀 더 접근성이 쉬울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글이 넘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부디 저와 영혼이 닮은 사람들의 마음 몇구석에

제가 가진 문장들이 빛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티벳을 꿈꾸며 살았습니다.

신체는 굉장히 미숙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살짝 조숙한 편이라, 

깨달음을 얻으려면 티벳을 가야한다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티벳에서 도 닦는게 좀 더 쉬울 거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진짜 도를 닦으려면 세상 속에도 있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나를 지옥으로 데려가는 무언가들 속에서 도를 닦을줄알아야 하는 것.

그게 진짜 도인이고 초인인 것 같아요.



초인은 니체의 초인을 뜻합니다.

니체는 자신 안의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내고 이끌어내야한다고 했습니다.

풍요로운 대상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풍요롭게 만들어야한다고요.

제가 용기를 갖고 브런치에 글을 쓰게 독려해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잠시나마 풍요로웠습니다.


모두 풍요롭고, 마음에 불편함 한 점 없는 스스로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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