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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Oct 24. 2021

소셜크라우드펀딩과 P2P상품에 투자하기

내 투자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MZ세대 소액투자의 시작은 아마도 소셜크라우드펀딩과 P2P투자였던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소액투자 플랫폼들이 새로 생겨났고 과거 일부 플랫폼들의 부실 등으로 피해자가 늘어나면서 과거 만큼 인기는 없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소액투자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다른 소액투자와 달리 투자가 절실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그리고 개인들에게 내가 가진 여유자금을 투자해 주는 것인만큼 필요한 기업과 개인에게 쓰인다면 다른 투자수단보다 가치있는 투자가 될 지도 모른다.


 소셜크라우드펀딩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리워드 펀딩과 투자 펀딩이다. 리워드 펀딩의 경우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상품에 펀딩을 하고 보상의 개념으로 제작된 제품을 받는 방식이다. 그리고 투자 펀딩의 경우에는 실제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채권의 경우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방식이고 주식은 지분투자를 통해 해당 기업의 주주가 되어 배당금을 받거나 추후 상장시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방식이다. 

국내 최대 소셜크라우드펀딩 플랫폼로는 와디즈가 있으며, 그 외에도 텀블벅, 크라우디 등 중소 소셜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존재하며 각 플랫폼마다 컨셉이 상이해서 투자자가 원하는 플랫폼에서 원하는 상품에 투자를 진행하면 된다. 와디즈에서 펀딩에 여러 번 참가해 본 경험으로는 리워드 펀딩의 경우 얼리버드 상품에 투자하게 되면 좀 더 저렴하게 펀딩이 가능하고 투자금액에 따라서는 특별 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  

https://www.wadiz.kr/

  다만 기업의 상품이나 지분에 투자하는 만큼 실제로 받은 상품이 본인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고 스타트업인 경우에는 투자자 불만에 제대로 대응이 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의 경우도 투자한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지거나 장기간 성장이 정체되면 투자에 대한 이익 실현이 불가능해 결국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경우 플랫폼 운영사에서는 직접 책임을 지지 않기에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 등을 통해 피해를 구제 받아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역시 리스크가 없는 투자는 없다. 


  P2P 상품 투자의 경우에는 개인이나 기업에 개인의 여유자금을 빌려주는 개념으로 즉 대출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P2P상품을 통해 투자를 받는 이들은 운영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 법인기업 또는 학자금이 필요한 대학생, 부동산 및 기타 동산을 담보로 한 개인, 기업의 대출 등 다양하다. 그리고 P2P투자 플랫폼에서는 이러한 투자자들의 신용도를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등급을 나눠서 분류하고 채무자의 상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신용정보와 물건 및 사업에 대한 현황을 참고해서 개인은 원하는 상품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투자금 회수는 매월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과 매월 원리금을 함께 회수하는 방식이 있다. 

  P2P상품의 경우에도 수익률이 높은 만큼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채무자의 자금상황이나 사업성과에 따라 상환지연이나 부실상품으로 전환될 수도 있고, 필자의 경우에는 채무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해서 상환지연이 되거나 부실전환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대부분 담보를 설정하고 투자하기에 추후 플랫폼 운영사가 추심을 통해 투자금 회수 노력을 하지만 100% 원금 보장은 되지 않으며 회수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P2P상품의 경우 리스크가 클수록 이자가 높게 책정되는 만큼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해당 상품의 정보를 잘 살펴 본 후 본인에게 맞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대표적인 P2P투자 플랫폼으로는 8퍼센트, 데일리펀딩, 렌딧, 테라펀딩, 펀다등이 있으며 플랫폼을 선정할 때도 현재 연체율 확인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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