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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Jan 04. 2025

싯다르타는 욕망적인 책이다

흔독함공ㆍ독서모임ㆍ독서일지

#독서모임모두의질문
#헤르만헤세의싯다르타는
#경건하고진지하며욕망적인책이다

❝싯다르타가 이처럼 섹시할 수 있을까?❞

어젯밤 독서 모임 모두의 질문을 준비하며 나는 감히 이 책을 정의했다

싯다르타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음 다섯 가지로 나열했고
나는 그 다섯 가지를 내가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에 비유했다


나는 사고할 수 있습니다
-> 북극성, 삶의 철학

나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 인내

나는 단식할 수 있습니다
-> 절제

나는 읽을 수 있습니다
-> 반성, 깨달음

나는 시를 지을 수 있습니다
-> 낭만

싯다르타의 절정은 아들을 만나면서다
한 아버지로서, 한 이웃으로서, 한 남자로서,

그의 이런 아주 작은 고민과 고뇌로부터 우리는 그가 진정 수행자로서 깨달음을 얻었음에 동의했다
그리고 그는 나, 너, 우리로 투영되어 한없이 눈물 흘렸다

#우리는왜읽고우는가
#눈물콧물닦아줄화장지가모자랍니다

올해는 거창한 수행이 아닌 아주 작은 실천으로 괜찮은 인생을 살기로 했다

잠시 주춤했던 웰빙-웰다잉 프로젝트 <괜찮은 인생, 나이스 나인>을

#혼독함공_프라이데이모닝북클럽과 함께
#friday아니고fryday맞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함공러들~
나를 믿고 따라와 준다니 나는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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