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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의자포U 11시간전

26. 그냥 합니다. (Just Do It)


가능성을 믿는 자가 말하는

“믿는다.”와

가능성을 믿지 않는 자가 말하는

“믿는다.”는 완전히 다르다.

- 비트겐슈타인



삶은 계란을 깔 때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 머리에 계란을 부딪쳐 깨는 장난, 많이들 해보셨을 겁니다. 


계란을 머리에 부딪칠 때 손끝에 머뭇거림이 있으면 껍질이 깨지지 않아 오히려 더 아픕니다. 망설임 없이 시원하게 부딪쳐야 계란도 잘 깨지고 통증도 없습니다. 


그 얇은 계란 껍데기조차도 망설임이 있으면 잘 깨지지 않지만, 계란과 비교할 수없이 단단한 차돌도 망설임이 없으면 맨손으로 깨뜨릴 수 있습니다. 


극진가라데의 창시자인 최배달은 맨손으로 단단한 차돌을 깨트리는 시범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는 훗날 차돌 깨기를 수련할 때 가장 큰 장벽이 두려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차돌을 힘껏 내려쳤는데 깨지지 않으면 엄청난 통증이 찾아오는데, 이 고통 때문에 차돌을 내려칠 때 무의식적으로 머뭇거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가능성을 믿을 때 힘이 생깁니다. 마치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에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는 것처럼, 믿음은 우리의 힘을 집중시켜 원래 가진 힘보다 훨씬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가능성을 믿는 자가 말하는 “믿는다.”와 가능성을 믿지 않는 자가 말하는 “믿는다.”는 완전히 다릅니다. 


진실로 믿는 자에게 복이 있고,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이런 진실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믿음의 반대말은 의심입니다,  의심은 두려움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내가 원하는 바가 클수록 두려움이 커집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면 강할수록,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도 같이 커집니다. 빛이 강할수록 어둠이 짙어지는 것처럼요.


그래서 의심과 두려움을 없애는 아주 강력한 주문이 바로 ‘그냥 합니다.’, 영어로는 그 유명한, ‘Just Do It.’입니다.


‘그냥 합니다.’라는 말이 아무 계획 없이 멋대로 하거나, 의욕 없이, 되는대로 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사격 선수가 잡념 없이 오직 과녁의 한 가운데에 시선을 집중하듯,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나를 온전히 집중시키는 태도가 ‘그냥 합니다.’입니다.


‘그냥 합니다’라는 말에는 ‘온전한 집중’만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되어야 한다는 생각조차 없습니다.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도 없습니다. 다만 할 뿐입니다.


어떤 두려움도, 망설임도 없기에, ‘그냥 합니다’는 믿음의 언어이며, 용기의 언어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냥’ 해도 될까요? ‘그냥’ 하면 되는 걸까요?


법륜스님께 누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스님은 어떻게 30년 동안 매일 108배를 하셨나요??”


스님께서 대략 이런 내용으로 대답하셨던 것 같습니다.

“30년을 해야 한다거나, 100일을 빠지지 않고 해야 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아침에 눈 뜨고 살아있으면 절을 합니다. 한 번 엎드리고 일어나서 살아있으면 또 한번 엎드려 절을 합니다. 다만 그렇게 합니다.”


가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한발 한발 내디딜 뿐입니다. ‘갈 수 있을까?’ 망설이고 걱정하는 시간에 가고자 하는 곳에 시선을 두고 한 발 더 내디딜 뿐입니다.


‘꼭 가야 해’라는 결심이 지나치면 발걸음에도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금세 지치기 쉽습니다. 몸에 불필요한 힘을 빼고, 그냥 한 걸음씩 걸어갑니다.   


이런 자세를 여성 최초로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미국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The most effective way to do it is to do it. (그것을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그냥 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냥 할 때 다른 잡념이 없이 온전히 집중하기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냥 할 때, 지금 내가 디딘 그 한 걸음이 작은 성공이 되고, 다음 걸음을 위한 디딤돌이 됩니다. 그렇게 가고자 하는 길을 향해 다만 갈 뿐입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대로

되는 만큼 되는대로

하고 싶은 만큼 하고 싶은 대로

가볍고 편안하게.


다만 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4음절 정리>


같은단어 말하지만

믿는자가 하는말과

안믿는자 하는말은

말의힘이 다르다네


망설임이 있으면은

계란조차 못깨지만

두려움이 없으면은

차돌마저 깰수있네


믿음속에 복이있고

믿음속에 힘있으니

어찌하면 믿음갖고

행동하며 살수있나


원하는바 커질수록

두려움이 커져가고

의심또한 커져가니

믿음갖기 어려워라


그냥하기 저슷두잇

이주문을 갖는다면

지금여기 집중하여

의심따윈 없어지니


아니된다 돼야한다

이런생각 버려두고

가려는길 바라보고

한발한발 내딛으면

지금내가 딛는걸음

그게바로 작은성공


작은성공 디딤삼아

다음걸음 내딛으니

내가딛는 걸음마다

성공의꽃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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