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가 사라지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 비트겐슈타인
복권 당첨이 꿈인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그는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복권에 당첨되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한 지 10년이 되던 날 마침내 그의 소원이 하늘에 닿아 하나님이 그의 꿈속에 나타났습니다.
젊은이가 하나님을 보고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드디어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빌었습니다. 부디 제가 복권 1등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하나님이 한숨을 푹 쉬며 젊은이에게 말했습니다.
"제발 복권부터 사고 나서 기도를 해라."
10년이 아니라 10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를 하더라도 복권을 사지 않았다면 복권에 당첨될 수 없습니다.
복권에 당첨되려면 복권을 사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가 사라지는 방식으로 살아야’ 합니다.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성적이 오르기를 기대하거나, 상대에게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면서 관계가 나아지기를 기대하거나, 돈을 벌고 쓰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서 재정 문제가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복권을 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과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성공과 성장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흔한 풍경입니다. ‘문제’는 등산길에 만나는 간이의자 같습니다. 잠시 쉬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새롭게 걸어갈 길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실패한 방식을 되풀이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겪는 문제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에서 생겨난 것이기에, 문제를 해결하려면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아무리 깊은 고민과 걱정도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복권을 사지 않은 채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와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은 자동차를 예열하는 시간처럼 필요는 하지만 결코 길 필요는 없습니다.
삶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행동’입니다. 새로운 방향으로 아주 작은 발걸음이라도 시작합니다.
팀 페리스의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억만장자인 매트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습관에 대해 묻는 내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하는 ‘팔굽혀펴기 1회’를 꼽았다. 그렇다, 딱 한 번이다.
그는 말한다. “아무리 늦게까지 일을 했더라도, 또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하더라도 팔굽혀펴기 한 번도 못할 만큼 힘들기는 불가능하다.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명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쉽게 쉽게 습관이 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습관이 되고 나면 두 번, 세 번, 열 번으로 늘려가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변화는 아주 작은 행동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일단 엑셀을 밟아야 어디로든 갈 수 있으며, 열매를 얻으려면 씨앗부터 심어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은 무엇인가?’
팔굽혀펴기 1번 하기와 같이 아주 작은 행동부터 바로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일도 괜찮습니다. 느리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니까요.
김종원 작가는 말합니다. '지금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건 수백 번의 걱정과 우려보다는, 당장 입에 넣을 수 있는 삶은 계란처럼 영양가 있는 말이다. 그냥 나오는 말과 온기가 있는 말은 다르다.'
말은 아주 쉬우면서 아주 강력한 실천입니다.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온기 있는 말’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옛날에 한 농부가 넓은 포도밭을 가꾸며 살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열심히 일하며 좋은 포도를 수확했지만, 자신의 아들들이 게으르고 일에 관심이 없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농부는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얘들아, 포도밭에 아주 귀한 보물을 묻어두었으니, 내가 죽은 후에 그 보물을 찾으면 평생 편히 살 수 있을 거야..”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나고 아들들은 보물을 찾으려고 포도밭을 열심히 파헤쳤습니다. 아무리 땅을 파도 보물이 나오지 않자 아들들은 매우 실망했습니다. 가을이 되었습니다. 아들들이 열심히 땅을 간 덕분에 포도나무에는 아주 많은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신 보물은 바로 우리의 땀과 노력을 통해 얻어진 이 풍요로움이었구나!”
그제야 아들들은 아버지가 남긴 보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열심히 포도밭을 가꾸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만일 농부가 아들들에게 “지금처럼 게으르면 안 된다.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야 해.”라고 유언을 남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아들들은 잔소리로 여기고 포도밭을 일구지 않았을 겁니다.
잔소리는 왜 문제를 해결하는 말이 되지 못할까요? 어떻게 하면 잔소리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온기 있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흔히 잔소리는 문제를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방식을 반복합니다. 이 경우 상대에게 감정적인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문제를 지적하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또 늦은 시간까지 게임하고 있어? 늦게까지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이게 벌써 몇 번째야?”
“방이 이게 뭐야, 왜 이렇게 더러워? 치우라고 했어 안 했어?”
반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온기 있는 말은 구체적인 해결 방향을 제시하거나 상대에게 행동해야 할 동기를 부여합니다.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어? 그런데 약속한 시간이 지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방이 많이 더럽네. 지금 방을 정리하자. 지금 네가 방을 정리하면 나는 청소기를 돌려줄게.”
잔소리는 듣는 이의 행동을 변화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계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온기 있는 말은 상대방이 행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감정적으로 지지하고,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를 사라지게 하는 방식으로 살아야 하듯, 말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지금 떠오르는 문제를 하나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잔소리가 아니라 상대방이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한마디를 고민해 봅니다.
삶의 변화는 작은 행동, 말 한마디를 바꾸는 데서 시작됩니다.
문제해결 하려면은
방향설정 중요하네
같은행동 반복하면
문제해결 할수없네
변화하고 싶으면은
지금방식 바꿔야해
아주작은 행동부터
지금바로 시작하세
실패해도 상관없고
늦더라도 괜찮다네
속도보다 중요한건
방향임을 기억하세
같은말을 반복해도
문제해결 안된다면
그게바로 잔소리니
쓰는말을 바꿔보세
지적하는 방식대신
해결방안 제시하고
비난하는 태도바꿔
감정지지 해준다면
온기품은 언어되어
삶의변화 가져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