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5년, 연애 ing
스무 살 이후 연애 횟수 5번, 썸 탄 횟수 모름. -꽤 많은 듯-.
현재 스무 살 이후로 연애한 5번째 남자와 햇수로 5년째 연애 중.
워낙 물건이나 상황이나 사람에게 쉽게 질리는 타입인 나. -but, 하나에 빠지면 진득한-
그런 내가 똑같은 -진짜 머리스타일, 패션, 외모 변화 없는- 사람과 5년 동안 연애 중이다. 나를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들은 화들짝 놀란다. “네가?”. 그렇다. “내가!” 내가 이렇게 길고 긴 연애를 하고 있다. 이 5년이 언제 끝날지, 아니면 2배로 10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하고 싶다.
길고 긴 연애, 어떻게 하니? 지겨워서? 라고 말하는 당신!
한 사람이랑 그렇게 오래 만나다니, 너무 부럽다~ 라고 말하는 당신!
그만큼 만났으면 그냥 가족 아니냐? 결혼해. 라고 말하는 당신!
혹은, 솔로이거나 연애에 관심이 없거나 연애를 하고 싶어 하는 당신!
그런 당신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긴 연애? 별 거 있겠니? 별 거 많아! 기대 이상이다. 라고.
소위 슬픈 감성 에세이스트라고 불리던 나,
슬픔과 감성 쫘악 빼고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털어보겠다. -감성은 가끔 넣어질 수 있다.-
* 매주 수요일마다 연재합니다.
* 남자친구의 입장이 아닌 ‘저’의 입장에서 보고 겪은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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