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시작된 연극인의 삶 / 인종의 아름다움, 밥 엘 우에드
소설은 지속적인 긴장을 요구하는 반면, 연극은 반복적인 휴식을 허용하거든. (카뮈가 오딜 말레 Odile Mallet에게 했던 말)
파도바니의 해변에서는 매일같이 댄스홀이 문을 연다. 그 긴긴 해안으로 온통 다 활짝 열려 있는 거대한 직사각형의 상자 속에서 동네의 가난한 젊은이들은 해가 저물도록 춤을 춘다. 몇 번이나 나는 거기에 가서 어떤 기묘한 순간을 기다리곤 했다. (<결혼, 여름>, p.40)
작업과 연구, 대담성을 슬로건으로 하는 극장의 설립 목적은 번영이 아니라 원칙과 타협하지 않고 견디는 것이다.
괴테는 죽어가면서 빛을 달라고 했는데 이는 역사적인 말이다. 벨쿠르에서는, 그리고 밥 엘 우에드에서는 노인들이, 카페의 저 안쪽에 앉아서 머리에 기름을 발라 쫙 붙인 젊은이들이 허풍을 떨어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결혼 · 여름』, <알제의 여름>, p.35)
우리가 알제에서 좋아할 수 있는 대상은 누구나 다 향유할 수 있는 것, 길 모퉁이를 돌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바다, 어떤 햇빛의 무게, 인종의 아름다움 같은 것이다.
(<결혼,여름>,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