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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한 Nov 30. 2019

새벽

잠깐의 시간, 잠깐의 시. 잠시(詩)

어떤 모양일지라도

달은 밝고 별은 빛났다

구름 무성한 그림자 걸친 하늘

이따금씩 밀려오는 세찬 빗소리에


너를 그리워함으로 안부를 묻는다


BGM_Purple Bikini-개리

LINK_https://www.youtube.com/watch?v=XWYGysxE0JI



새벽


어느 새벽에

너의 안부를 묻는다


무더위 가득

포근히 안겨

낮과 밤의 경계에서

네가 묻어나


어둠이 가리던

그대를 찾고

늦은 오후로 당신을 본다


곤히 잠에 들어

지쳐있는 하루에게

따뜻한 빛 비춰

오늘을 일으키는


너의 새벽 안에서

사랑의 안부를 묻는다



장소와 시간의 구속을 받지 않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대의 안부를 묻습니다.

익숙한 질문으로 다가가고는

오늘의 당신을 익숙하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적막으로 질문합니다.

그대의 마음에서 가장 편한 순간을 골라

심심하게 그대를 바라봅니다.

당신의 향기와 웃음

이렇다 할 설명이 필요 없는

아름다운 순간들의 연속에서

나의 때를 들어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시간이 좋습니다.

말 없는 대답으로

한가득 나를 채워주는 지금이 좋습니다.


당신의 대답을 듣고 싶어 안부를 물었지만

구태여 목소리로 답을 해주지 않아 좋습니다.




진심으로 정한 한 마디 _진 정한

모든 차원의 정점에 사랑이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사랑의 전달이 사람에게 있다고 믿습니다.

brunch.co.kr/@pljs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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