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할까?

# 세시반의 생각

by 빛솔

창문에 드리운 햇살이 눈에 들어왔다.
태양까지 갈 수는 없어도
햇살이 온 것은 태양이 온 것이다.

1억 5천만km 떨어진 태양은 왠지 추상적이고 거리감이 있지만 떠오르는 해와 따사로운 햇살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며 바로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본질보다는 주로 현상에 가깝다.

굳이 본질에 대해 모르더라도
살아가고 느낄 수 있는데 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할까?


생각보다 본질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본질을 안다는 것은 현상에 대한 이해이다. 현상은 본질로부터 온 것이고 상징적으로 봤을 때는 현상이 본질 그 자체가 되기 때문에 본질을 아는 사람은 현상에 대해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본질을 모를 때는 현상만을 따라갔다면 본질을 알게 되면 아예 그 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왜 나뭇가지가 흔들리는지 모르는 사람은 나무를 붙잡고 흔들겠지만 본질을 아는 사람은 바람이 불게 한다. 모르는 사람은 돈이 되는 일이든 유행이든 따라가기 바쁘지만 아는 사람은 오히려 경제를 창출하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낸다.
근본을 아는 사람은 고정된 것 같은 현상에서 본질과 주체를 찾아서 핵심을 찌르고 판도를 바꾸고 새로운 현상을 만들 수 있다.


어떠한 것도 본질적인 핵심 1가지 그리고 그것과 순환되며 성장하게 해주는 3가지 그리고 기본 이상으로 도약하는 20가지 정도의 원리가 있다. 그것을 깨우치면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어떤 다른 배움이던 금방 기본은 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축구든 배구든 골프든 테니스든 야구든 모든 운동은 중심축, 궤도, 임팩트라는 원리가 있다. 이 3가지 원리를 종합하여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 각 운동에 맞는 스탠스라는 기본자세를 배우는 것이다. 이것을 깨달으면 응용을 통해서 다양한 스탠스와 타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나의 운동을 뚫은 사람이 금방 비슷한 다른 종목들을 잘해버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본질을 알면 현상의 이유를 알 수 있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사랑이라는 핵심과 그것과 순환되면서 성장하게 해주는 나, 너, 우리 3가지가 있다. 인생도 기본 20가지 이상의 원리를 깨닫고 인생철학처럼 가지고 산다면 사랑하고 도우며 자신다운 삶을 자신 있게 살 수 있다.

그래서 선현들이 그토록 진리를 찾았던 것일까?

진리라는 본질을 찾아서 배우기만 한다면 현상과 환경들을 다스릴 수 있으니 말이다.


살면서 그냥 지나쳤던 수많은 현상들이 있을 것이다. 그 현상의 본질을 찾아 알아간다면 정말 놀랍도록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이 책상의 공부가 아닌 실질적 배움이다. 작은 창문의 햇살이 광활한 우주 위에 떠 있는 거대한 태양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해봐야 된다. 현상과 이어진 근본을 만나 진짜를 살아봐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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