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위험성

# 세시반의 생각

by 빛솔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식은 꼭 필요한 기본이지만 한편으로 상식은 보통에 머물게 하는 무서운 힘이 있다.


상식을 벗어나면 흔히 상식이 없는 사람, 사회성 없는 사람, 이해 안 되는 사람을 넘어 이상한 사람, 무식한 사람 취급까지 당한다. 그렇게 통념 속에 보통사람이 된 우리는 때로는 타인을 너무 의식하고 그동안 살아왔던 틀을 쉽사리 깨지 못한 채 상식 안에 머문다.


위대한 사람이 그 위대한 첫 발부터 욕을 먹는 이유는 기존의 상식을 벗어나서 상식 밖의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탠다드를 시작한 것인데 말이다. 세상에 없던 자신만의 삶을 살고 새로운 업적을 이루는 사람들은 보통 또는 그 이하에 머물게 하는 무서운 상식들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준을 지켜내고 제시해 준 사람들이다. 훗날 이뤄진 것들을 보면 존경과 감사를 받아야 하건만 뒤쳐진 시대성은 늘 초반의 감사를 잊는다. 결국은 결과가 그들이 맞았고 앞선 사람이었음을 증명해주곤 한다.


상식 밖의 생각과 행동들이 꼭 나쁜 건 아니다.


사회의 질서와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서 상식은 꼭 필요하지만 때로 상식은 관습적 편견이 되어 발전과 성장을 배척하곤 한다.

정상적인 사람들과 다른 질서에 피해를 주며 자신만을 위한 '비상식'을 가지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열려 있는 문도 잠겼다고 생각하고 다른 문은 원래 없었다고 생각하는 갇힌 상식에서 벗어나서 바라보라는 것이다.


상식의 위험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나를 가두고 새로운 생각과 방식을 막는 그런 상식이라면 과감히 깨자. 확실한 실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다.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면 상식 앞에 멈춰 서지 않길 바란다. 기성의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평생 욕먹을 용기 정도는 있어야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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