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컬럼니스트 김유경의 세계미식기행#11
한단어로 얌차라고 한다.
간단한 먹거리를 의미하는딤섬과 차를 마시는 행위를 뜻하는 얌차. 얌차는 중국말로 '차를 먹다' 라는 뜻인데 얌차문화는 홍콩만의 독특한 식문화로 딤섬으로 간단히 식사하면서 차를 마시는 행위다. 차와 딤섬의 조화는 홍콩에서 빼먹을 수 없는 즐거움이며, 아침식사와 저녁식사 사이에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자는 침사추이에 있는 Foo Lum Fishman's Wharf Restaurant 를 찾았다.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딤섬 트레이가 카트에 실려온다
여기 안에 몇가지가 들었을지 기대된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거위요리 씨웅오는 홍콩 미식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음식 중 하나다. 중국 가금류 요리의 지존. 북경오리처럼 보이지만 소스에 촉촉히 적셔져 있는 이 요리는 광둥식 거위 요리다. 살이 훨씬 두툼하고, 껍질은 조금 더 질기며, 삶은 거위를 물엿 소스에 재운건지 소스에 꿀을 섞은건지 모르겠지만 입에 착착 감기는게 예술!
딤섬에 샤오롱바오가 나오지 않아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씨웅오가 나오서 입을 닫았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가니 뒤에 수족관 발견.
홍콩에서 방문한 현지 음식점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맛있었던 곳이다. 기자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현지인들의 식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낮부터 삼삼오오 모여서 딤섬과 보이차를 마시며 진정한 티타임을 즐기는 홍콩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볼 수 있는 곳. Foo Lum Fishman's Wharf Restaurant 다.
상호: Foo Lum Fishman's Wharf Restaurant
주소: 홍콩, 침사추이, 尖沙咀麼地道65號安達中心L2
전화번호:+852 2723 8132
WRITTEN BY 김유경 기자
PHOTOGRAPHED BY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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