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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디렉터 김유경 Jan 27. 2016

싱가포르 - Singapore Sling

푸드컬럼니스트 김유경의 세계미식기행 #1

싱가포르 - Singapore Sling



Singapore Sling (출처: http://thisisladyland.com/)



싱가포르로 여행을 가면 

반드시 해야하는 버킷 리스트가 있다. 

마리나베이샌즈 루프탑 수영장에서 수영하기, 센토사섬 안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기, 

푸드센터에서 칠리크랩 먹기, 카야토스트 먹기

네이버 검색창에 '싱가폴 + 필수코스' 라는 키워드를 치면 무궁무진하게 나온다. 


하지만 기자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 (Singapore Sling) 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싱가포르 슬링 (Singpore Sling)



싱가포르 슬링은 영국의 소설가 서머싯 몸이 '동양의 신비'라고 극찬했던 칵테일이다. 싱가포르 래플스(Raffles) 호텔에서 고안하였는데, 싱가포르의 저녁 노을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연한 주홍빛이 나는 아름다운 색배합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해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칵테일바마다 서로다른 과일장식을 올리는데, 레몬 슬라이스, 파인애플, 체리 등 다채롭다.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슬링을 마시고 있는 김유경 기자



싱가포르 래플즈 호텔에서 고안해서 

오리지널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찾아가보면 관광객밖에 없다. 

가격은 너무 비싸고, 특별히 감명깊은 맛도 아니다.

오히려 투어리스트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않고,

실제로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도 

래플즈호텔에서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한다. 

비하하는 것은 아니고, 

이런 분위기라는 것을 알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싱가포르 슬링의 베이스는 진이다. 

알콜도수는 약 17도정도로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여성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파인애플, 레몬, 체리와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주스와 과일로 맛을 낸다.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해 더운 여름날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겨 먹을 수 있다.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 

먹을 수 있는 곳



상호명: SATTO  (서울/이태원)

SATTO BAR 전경 


반층을 올라가면 있는 프라이빗 플레이스 (누구나 예약 가능)


태국의 바를 연상케 하는 아시안스타일의 SATTO BAR


SATTO - Singapre Sling


믹솔로지스트 : 이진록 (Jinrok Lee)

싱가포르 슬링 가격:  13,000원


기자의 오피니언


"달달하지만 달지 않다. 새콤하지만 시지 않다. 진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고, 

이진록 바텐더가 싱가포르 슬링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만들기 때문에 더욱 더 기억에 남는다. 기자가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바로 그 맛을 재현했고, 라임의 꼭지 세개를 가니쉬로 올려 귀엽기만 하다. "버려지는 재료를 리사이클은 아니지만 업사이클을 하고 싶었다."라는 이진록 바텐더. 게다가 가격은 단지 13,000원. 웬만한 위스키바나 칵테일바를 가면 25,000원 이상은 훌쩍 넘는데, 그렇다고 더 맛있는 것도 아니다.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99 피자무쪼 건물 2층

전화번호: 02-749-3243

페이스북: www.facebook.com/sattolounge 






WRITTEN BY 김유경 기자

PHOTOGRAPHED BY 김유경 기자


블로그 : http://blog.naver.com/angela8846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ykkim.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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