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참견장이 그리고 오지랖
치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싼 값에
또 푸짐해보여서 요즘 즐겨먹는다.
오늘은 스트레스 왕창 받았으니 두개 먹어야지 흐흐.
그런데 버거를 집어들고 음흉한 미소를 짓는 날 본건지
아님 오지랖이 넓은건지 그녀가 한 마디 내뱉는다.
"그거 맛없는데..제가 먹어봐서 알아요"
"아 그래요? 몰랐어요"
순간의 정적, 어색함
아니 민망하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머쓱한 나머지 집었던 치즈버거를 내려놓고 다른걸 골랐으니까.
'물건이나 팔 것이지 왠 참견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