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다른 선택
'저번에 치즈버거 맛없다고 했으니 다른걸로 고르자'
그런데 이게 왠걸? 다른 제품은 끌리지 않는다.
조금씩 내 큰 머리에 들어오는 망상
'먹을 것을 사러 온 걸까, 아님 저 알바생을 보러 온 걸까?'
'개의치 말자'
'평소 고르던 대로!'
다른 물건을 고르고 태연한 척 계산대 앞에 선다.
그런데 그녀가 잠깐 기다리라고 내게 먼저 말을 꺼내는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