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사랑이다
산다는건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는것이다.
저녁이 되어 잠자리에 누울땐 아침을 기다리고
저녁 밥을 짓는 아내는 퇴근해 돌아오는 남편을 기다리고 학원간 아이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약속을 해서 기다리는것도 있지만 하루의 정해진 틀 속에서
살아가면서 습관처럼 자연스런 기다림도 있다.
기다린다는것은 그리운것이고 그속에는 사랑한다는 마음이 있는것이다
추운겨울엔 따뜻한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것 처럼 경험상 아는 기다림도 있지만
어떻게 변했을까 막연히 기대되는 기다림도 있다.
따지고 보면 기다림은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이 기준이다.
누구나 기다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하지만 기다림은 꼭 다 기다림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때도 있다.
그럴때 우린 상처를 받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이상처에서 빨리 치료가 되려면 우린 마음을 달리 먹어야 한다. 그걸 포기라고 말하고 싶진않다.
혹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하고 생각을 바꾸는것도 방법이다.
난 어릴적 행상을 나간 어머니를 해가 질 저녁쯤이면 버스종점에 나가 기다렸다.
어머니를 빨리 만나면 즐겁게 돌아오지만 어머니가 막차를 타고 오시면 난 걱정과 두려움으로 몆시간씩 기다림 속에서 두려워 떨곤했다.
이번 도착하는 차에선 내리시겠지 그러나 안내리시고 삼십뿐 쯤 후에나 도착하는 버스에서 내리시나 기다리는데 안내리시고 그렇게 삼십분씩 몆번을 기다리다보면 점점두려움만 커지다 막차에서 내리시는 어머니를 보고 울면서 뛰어가 안긴적이 몆번이던가
약혼을 하고 군대에 갔을때 약혼녀를 그리워하고 하루 하루 달력의 날짜를 지워가면 다시 만나기를 기다렸던건 사랑이다 그리움이다.
기다림이 꼭 아름다운것만 사랑스러운것만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하고 오늘을 이겨낼수 있는 힘이 되기도한다.
사람이 산다는건 기다림의 연속이다.
아무 기다림도 없다는건 무의미하게 산다는것이다.
기다림의 주체는 바로나다
내가 생각하고 마음 먹기에 따라 기다림의 내용도 달라진다.
대부분기다림에는 희망이 있고 바램이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