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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영 글쓰는한량 Aug 12. 2018

어쩌면 작가가 될지도 모릅니다.

글 쓰는 한량의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

어쩌면 작가가 될지도 모릅니다.     


며칠 전 『베어타운』이라는 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이미 베스트셀러 소설 『오베라는 남자』 책의 저자이기도 한 그의 작가 소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프레드릭 배크만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올랐다.  

   

벌써 연재의 마지막 편이다.


매거진 연재 글을 보신 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기도 하고, 메일이나 쪽지를 주셨다.


"한량님의 글을 보고 20년동안 안 쓰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메모를 시작했어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지 2일째입니다.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공감하는 글, 노트북을 펴봅니다."


나의 작은 글들로 용기를 얻어 안 쓰던 메모를 하고, 필사를 하고, 글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그들의 이야기에 내 일인 듯 기쁘고 신이 났다.


평생 글을 쓸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분들이 내가 제시한 몇 개의 쉽고 간단한 방법들을 통해

안 쓰던 삶’에서 ‘쓰는 삶’으로 변신(?)했다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적도 있다.


글쓰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쉽진 않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언제까지 머뭇거릴 수만은 없다.

그러기에는 내 안에 하고 싶은
말과 글이 차고 넘친다.     


주변을 잠깐 살펴보면 그 어려운 걸 쉽게 하는 방법들이 널려 있다. ‘오베라는 남자’를 탄생시킨 작가 프래드릭 배크만이 그랬듯 블로그를 활용해도 좋고, 카톡창에 매일매일 나만의 글감을 모아도 된다. 손이나 연필 쓰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예쁜 수첩을 사서 메모를 해도 좋다. 그저 그렇게 시작하면 된다.      



단, 쉽고 재미있게 하자. 그러면 된다. 반드시 된다.


한 장의 메모가,

한 개의 블로그 글이,

카톡 창의 한 줄 메시지가
한편의 에세이가 되고,

한 권의 책이 된다.     


그렇게 매일 글을 쓰다 보면
어쩌면 우리는 작가가 될지도 모른다.     


작가가 되실 여러분의
글쓰기를 영원히 응원합니다


글쓰는 한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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