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어느날 마주칠 불행은 당신이 소홀히 보낸 지난 시간의 보복이다.” 나폴레옹의 말이다. 당신이 지난 시간을 소홀히 보낸 가장 큰 원인은 아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 때문일 것이다. 여러 좋은 글을 읽고 서점의 자기계발 코너를 기웃거리는 것도 당신의 습관을 바꾸고 변화하고 싶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어느 순간 손바닥 뒤집듯이 탁, 하고 바뀌는 것이 아니다. 우물 물을 길어 올리는 데에도 마중물이 필요하고 불을 피울때도 작은 불씨로 시작해 커져 간다. 운동을 할 때에도 스트레칭과 같은 워밍업을 하지 않으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변하려고 할 때에도 어느 정도의 예열 기간이 필요하다. 오븐에 요리를 하기 전에 먼저 불을 지펴 따스하게 데우는 것처럼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이기 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들을 중화 시킬 필요가 있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것과 대체해서 가져야할 좋은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끊임없이 찾아 연습해야 한다.
습관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행동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것은 생각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은 행동을 불러오고 반복된 행동이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습관을 만들 수도 없다. 편협한 사고, 굳어버린 생각을 먼저 유연하게 바꾸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유명한 좋은 습관은 나에게도 잘 맞고 할 수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잘 맞고 좋은 것도 나에겐 아닐 수 있다. 남에겐 쉬워도 나에겐 습관으로 만들기 너무 어려운 것들도 많다.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의 저자 그레첸 루빈은 수백명의 사람을 조사하면서 각 사람마다 다른 유형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유형은 4가지로 분류된다. 특정한 기준이나 원칙이 정해졌을 때 그 습관을 행할 확률이 높은 준수형,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거나 강제하는 환경에 놓여야 행동을 하는 강제형, 스스로 의문을 가지고 납득이 되어야만 행동하는 의문형, 그리고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하는 자신의 행동방식대로 행하는 저항형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 4가지 행동유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습관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한다.
마치 예전에 유행했던 ‘아침형 인간’열풍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모두 다른 수면 패턴을 가진다. 생물학적으로도 나이가 들수록 저녁이 되면 뇌 활동이 감소하고 아침에 활발해 진다. 반면 청소년들은 늦은 시간까지 뇌가 활발히 활성화 되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오히려 이른 아침에 머리가 멍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즉, 어떤 사람은 아침형인간이 잘 맞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저녁형 인간이 더 잘 맞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습관도 각자의 몸에 잘 맞는 것이 있다며 그레첸 루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한 가지 해결책은 이 세상에 없다. 창의적인 사람의 습관, 일 잘하는 사람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면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습관은 우리 각자의 몸에 맞아야 한다. 소소하게 시작할 때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일을 크게 벌여야 하는 사람도 있다.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 후 자기에게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스로 성공 습관을 알아채고 자신에게 잘 맞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야 말로 변화와 성공을 위한 핵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의 말처럼 자신에게 맞는 습관이 어떤 것인지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즉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외로 우리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조차 잘 모른다. 여러 가지 심리 테스트를 해 보아도, 주변에서 너는 그런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어도 그게 진짜 나인지, 나조차도 알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성공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일상적인 삶에서 찾아 배우는 것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사건을 통해 우리는 분명히 어떤 것을 깨닫고 느끼고, 때로는 감동을 하며 실망도 한다. 그런 여러 일들을 통해서 어떤 사람은 그저 잠시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끝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것을 곱씹고 그 본질을 파헤쳐 분석하고 좋은 것은 취하는 태도를 가진다.
나는 지금도 나만의 성공의 진리를 만들어 가려고 온몸의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세상을 보고 관찰하는 중이다. 나만의 경험과 생각으로 만들어진 이 성공의 진리는 때론 평범한 다른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습관이 되기도 한다. 나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습관은 당연히 익히기 쉽고, 나에게 잘 맞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연습하고 단련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교환학생 시절에 보았던 독일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질문하는 습관을 배웠다. 독일인 직장상사와의 관계를 통해서는 눈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자신의 경험 속에서 좋은 것들을 찾아내는 연습과 그것을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성공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자신의 나쁜 습관을 대체할 수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지라도 나 스스로가 변하는 순간 우주가 변한다.”라고 말했다. 당신 또한 변화하고 싶고 좋은 습관을 가지고 싶다면 스스로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자신의 일상으로부터 배우고 경험해보자. 깨닫고 느낀 것들을 자신의 말로 정리하여 당신만의 훌륭한 습관으로 만들기 바란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그 속에서 배울점은 반드시 있다. 당신의 생각과 경험을 얕보지 말라. 사소한 것이라도 좋은점은 취하여 당신만의 성공의 습관을 만들어 나갈 때, 진정으로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 그 여정에 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