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잇 Aug 29. 2022

매일 조금씩 꾸준히 풀어가는

다섯 번째 수업, 발성 연습 루틴. <Feel my rhythm>

프로가 아닌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보컬 레슨을 받으며 느꼈던 점은, 연습은 역시 매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어떤 분야에서든 통용되는 법칙이기도 하다. 감을 다 익힌 상태가 아니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과거의 잘못된 습관으로 돌아가기도 했고 어떤 상황에서는 갈피를 못 잡기도 했다. 그래서 매일 목을 풀고, 연습을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수업 시간에는 레코딩을 주로 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그날 내 목의 상태와 녹음할 곡에 따라 당장 필요한 발음 혹은 필요한 방식으로 목을 푸는 걸 도와주셨다. 그런데 혼자서는 어떤 상황에 어떤 식으로 목을 풀어줘야 할지 방법도 모르고 루틴도 몰라 냅다 트릴과 시작점만 조금씩 연습하고 있었다.


이런 궁금증을 안고, 선생님께 요즘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던 "압력"에 도움이 되는 발음이나 연습 방법은 어떤 게 있는지, 혹은 어떤 상황에 따라 스스로 구성을 해보고 싶은데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지 여쭤 보았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이럴 때 이런 발음, 이럴 때 이런 연습을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목을 많이 풀고 많이 연습한 후에 응용을 하는 것뿐"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혼자 녹음을 하기 전, 혹은 평소에 어떤 순서로 목을 풀고 발성을 연습하면 도움이 될까에 대한 답을 얻어왔다.



1. 트릴

- 성구 전환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제일 처음에는 가볍게 트릴을 하자


2. 롱톤(아- 한 뒤에 바이브레이션까지!)

- 호흡을 안정시키자


3. 시작점(풍부하게)

- 이완된 상태로, 따뜻한 호흡으로 성대를 풀어주자


4. 스케일

- 다양한 발음으로 스케일 연습 

 1) 머 : 시작점 연습이 되면 그 상태에서 진하게 내는 것

 2) 멈 : 머 이후 'ㅁ' 받침으로 바로 닫아주며 안쪽에 공명을 일으켜주는 것

 3) 거, 걱, 국 : 성대가 닫히는 발음, 후두부를 조이지 않도록 연습


+ 모음 정리 : 아, 에, 이, 오, 우(풍부하게)

 : 발성 지점의 동일한 포지션을 유지시키기 위해 하는 연습으로 고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저음역대에서, 모든 발음으로 균일하게 발성하기 위해 연습


5. 압력(호흡)

- 연습은 '쓰으', '부우'로!



오늘의 노래는,

나오자마자 좋아서 계속 듣다가 아무리 코러스가 많아도 이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커버했던!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

https://youtu.be/hCLCSc1VaFY


이전 06화 어질어질한 순간을 지나 단단하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