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 21일의 기록
1월 11일, 18일 두 차례의 녹음으로 <도망가자>를 끝냈는데, 아직 레슨 초반이라 그런가 확실히 2주 동안도 뭔가 늘긴 한 것 같다. 기본 발성 연습을 혼자서도 많이 해야 하는데 신나게 노래만 냅다 불러서 그건 또 나름대로 문제일 것 같긴 하지만 일단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좋으니까..! 그래도 노래 부르면서 배운 발성을 응용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조금은 발전이 되긴 한 건가.
어쨌든 이번 주 레슨 시간엔 노래 녹음을 하기 전에 성대가 더욱더 붙도록, 발성 연습을 잠깐 했다. 시간이 걸린다고 했기에 바로 발성이 좋아진 건 아니지만, 여전히 즐거운 마음이 8할! 나머지 2할은 긍정적인 스트레스 정도..?
맨날 하고 싶고, 아무리 해도 즐거운 걸 찾으면 그것을 일로 하며 살아가도 되는 거 아닐까? 더 많은 시간 행복할 텐데. 그렇기에 때 참을 수 있는 힘도 더욱 크다.
며칠 전에 유튜브에서 봤던 보컬 강좌 영상이 생각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답은 없다고. 계속 연구하고 즐겁게 연습하고 그러라고. 또 선우정아 언니도 그랬다. 소리를 내는 다양한 길을 찾아보라고. 너무 어딘가에 갇히지 말고 나도 계속 뭔갈 시도해봐야지!
몇 년 차 가수들도 가끔 선생님한테 이 발성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던데 그런 걸 보면 이건 평생이다! 조급해지지 말자. 기타도 치고 노래하며 늙어가는 나, 나쁘지 않아. 꽤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