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변화를 싫어한다고?
변화가 필요한 팀장님에게
인간은 변화를 싫어할까요?
인간은 변화를 늘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변화당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행동은 변화를 위한 행동입니다.
누가 하라고 하면 하기 싫은 마음이 생긴 적 없으세요?
변화 주도성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것은 변화 의지가 올라갑니다. 물론 의지가 흐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후회’라는 마음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의지는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주도성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의지 척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을 하는데, 주변에서 인정하지 않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화 방향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대치가 다르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마음으로 하는 모든 노력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변화를 하지 않는다 거나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폄하할 수 있을까요?
변화 방향이나 의지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없는 것인지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게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디로 갈 것인지, 어떤 변화를 원하는 것인지 알고 출발했느냐, 우선은 출발 먼저 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방향을 알면 방법을 찾고 의지를 더 높일 수 있는 것 같네요.
모든 변화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변화들은 성공했지만,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고, 변화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지 못해서 노력만 하다가 끝나게 될 수도 있죠. 성공은 했으나 결과를 모르고 그곳을 떠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곳이라 함은 관계의 변화를 추구했던 곳,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구했던 곳, 건강한 삶을 추구했던 곳입니다.
변화를 원하지만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벽에 부딪힌다고 하는데, 어떤 벽이 있길래 안 되는 것일까요?
심리적으로 가장 큰 것은 두려운 마음일 것 같습니다.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죠. 그래서 조금씩 변하는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게 조금씩 시도하는 변화는 사실 멈추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할까요? 동기부여가 안 되는 상황에서는 편안함, 익숙함을 찾게 되고 습관이 작동하게 돼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벽에 부딪혔을 때, 주변에서 도와주면 어떨까요?
주변 사람들이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관계적 환경뿐 아니라, 물리적 환경도 큰 힘이 됩니다. 어떠한 시스템에 자신을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책을 혼자 읽는 것이 쉽지 않을 때 독서 모임 같은 것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회사 조직에는 조직문화 담당자, 변화혁신 담당자 등으로 불리는 역할이 있습니다. 조직의 문화를 건강하게 만들거나 지속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조직이 변한다는 것은 비전과 가치, 시스템, 제도 등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방향을 설정하고, 변화 의지를 높이기 위한 액션플랜을 세웁니다. 외부 컨설팅 회사에 방향성 점검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긴 호흡으로 지치지 않고 업을 수행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변화도 주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지만, 결국 본인이 해야 합니다.
긴 호흡으로 지치지 않고 하는 거죠.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쉬우니까 변하자는 것이 아니라, 변화 과정이 아름답기 때문에 누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